김하성 "꼴찌도 1등 이길 수 있는 게 야구…선배들만큼 하겠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선배들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구라는 게 꼴찌가 1등을 이길 수 있고, 1등이 꼴찌에게 질 수도 있다"며 "선배들이 미국과 일본을 이겼던 기운을 받아 이기겠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후 기자회견엔 이강철 감독과 양의지(두산), 김하성(샌디에이고), 고우석(LG)이 참석해 WBC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몸을 잘 만들어 후회 없이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몸이 안 돼서 자기 기량을 발휘 못 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몸을 잘 만들어서 역할을 잘 수행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주장은 김현수(LG)가 맡기로 했습니다. 이 감독은 "경력도 많고, 성격도 서글서글해서 (선수들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수들끼리 상의해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하성은 우리 대표팀에 합류할 미국 국적의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키스톤 콤비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대화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자기가 할 것만 하면 다 정해진 플레이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2년 전 도쿄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2-2로 맞선 8회 뼈아픈 실수로 패전 투수가 됐던 고우석에겐 오는 3월 10일 열릴 한일전이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합니다.
WBC에 처음 출전하는 고우석은 "그땐 제 실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이를 계기로 2년 동안 더 노력했고, 일본을 다시 만나면 자신 있게 대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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