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2월 기업물가지수 10.2% 상승…연간으로는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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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16일 지난해 12월 기업물품 물가지수(CGPI)가 119.5로 1년전 같은 달보다 10.2% 상승하여 지난 9월 1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은 전월비 9.5% 상승, 지난 11월 기록은 9.7% 상승이었다.
12월 수치는 9개월 연속 사상 최고, 22개월 연속 전년 수준 대비 상승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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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은행(BOJ)이 16일 지난해 12월 기업물품 물가지수(CGPI)가 119.5로 1년전 같은 달보다 10.2% 상승하여 지난 9월 1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연간 기준 상승폭은 9.7%로 1981년 집계 이후 사상 최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 지수는 기업간에 거래되는 상품의 가격 추세를 보여준다. 이 지수가 예상보다 빨리 상승해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문가 전망은 전월비 9.5% 상승, 지난 11월 기록은 9.7% 상승이었다. 12월 수치는 9개월 연속 사상 최고, 22개월 연속 전년 수준 대비 상승을 기록중이다.
일본은행 측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앞선 자동차 부품과 전기 장비와 같은 상품의 원자재 가격 인상을 계속 전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와 도시가스가 계속 총액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항목별로는 전기, 도시가스, 수도가 52.3%를 차지하며 전체 시장을 계속 주도하고 있다. 발표된 515개 항목 중 454개 (전체의 88%)가 증가하여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철강(20.9%), 식음료(7.7%), 농림수산물(6.9%)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나미 다케시 노린추킨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수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국내 투입비용 상승을 기업물품 가격에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물가 압력은 원자재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으면서 점차 약화될 것이다. 그리고(그럼에도) 주요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본 장기 금리를 끌어올리면서 일본은행이 조만간 대규모 통화 부양책을 단계적으로 없앨 수 있다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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