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2399.86으로 마감… 9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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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해 2400 회복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상승한 2390.06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400선을 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07포인트(0.71%) 상승한 716.89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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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거래일 연속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해 2400 회복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7포인트(0.58%) 오른 2399.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상승한 2390.06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400선을 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400선을 회복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고, 지난달 14일(2400.18)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3억원, 222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4911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위안화 강세와 원화 강세가 함께 나타나며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융업종의 경우 주주친화정책 제고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과 원화 강세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 하락도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내린 124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0일 1300원 밑으로 내려온 뒤 꾸준히 12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폭 오른 가운데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각각 2%, 4% 넘게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0.52%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1% 넘게 떨어졌다. LG화학과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07포인트(0.71%) 상승한 716.8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홀로 52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3억원, 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0.89%, 0.84% 내렸다. 카카오게임즈가 9% 가까이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펄어비스와 에코프로도 각각 2%, 1% 넘게 상승했다. 이밖에 천보와 리노공업, 에코프로비엠, HLB, 엘앤에프 주가도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발표된 경기 지표에 호응해 상승 마감했다.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조사 결과,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4.0%로 전월(4.4%) 대비 4%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64포인트(0.33%) 상승한 3만4302.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92포인트(0.40%) 오른 3999.09로, 나스닥지수는 78.05포인트(0.71%) 상승한 1만1079.16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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