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 3사, 협력사 상생 나선다

나은수 2023. 1. 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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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3개사가 협력사에 납품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에 나섰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건설기계 3사는 협력사들이 윤리경영, 공정거래, 인권, 환경, 사회문제 등 ESG 이슈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사업장 대상 공급망 ESG 관리 체계 전파 등 공급망 ESG 관리를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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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820개사, 2400억원 조기지급
ESG경영지원 프로젝트 통해 상생 강화

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3개사가 협력사에 납품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에 나섰다. 최근엔 하청사들의 ESG 경영을 돕는 등 올해 들어 협력사 간 상생 강화에 나서고 있다. 

설 맞아 2400억원 조기 지급

HD현대는 16일 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부문사가 2400억원 규모의 구매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3사의 원자재, 부품, 소모품 등을 공급하는 중소, 중견기업 820곳이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동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고자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현재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사업자와 하청업체 간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변동할 경우 이를 납품단가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제도다. 

HD현대 관계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12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왔으며 참여기업 중 가장 많은 수탁기업과 협약한 모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 ESG 경영 지원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G도 상생

최근 건설기계부문 3사는 협력사들의 ESG 경영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1일 한국생산성본부(KPC)와 '공급망 ESG 경영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ESG 경영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자체적인 ESG 경영체계를 수립하도록 돕는 제도다. △협력사 대상 ESG 교육 수행 △ESG 평가 지표 수립 및 온라인 자가진단 △현장 실사 및 컨설팅 진행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ESG 경영을 돕는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건설기계 3사는 협력사들이 윤리경영, 공정거래, 인권, 환경, 사회문제 등 ESG 이슈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사업장 대상 공급망 ESG 관리 체계 전파 등 공급망 ESG 관리를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3개사는 2050년까지 글로벌 전 사업장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나은수 (curymero0311@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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