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협력사 1만4천곳 결제대금 설 前 지급
현대백화점그룹이 중소협력사, 소외계층 등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적극 이어나가며 '상생 최우선 경영'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4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3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3일 앞당겨 설 연휴 이전인 이달 18일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에 따라 자금시장이 대폭 경색된 상황에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다.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000여 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이지웰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9000여 곳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의 통합 사회공헌 브랜드 '위드림'(We.Dream) 사업의 일환으로 각 계열사들의 자체 상생경영 활동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효성 높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업계 최초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패키지형 지원 프로그램 '히든 스케일 업'을 2년간 운영해 왔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품 경쟁력이 우수하지만 방송 제작, 판로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제작비와 상품 연구개발(R&D) 비용, 경품·사은품 등을 지급한 것이다. 실제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협력사는 41곳으로, 홈쇼핑 방송 등을 통해 지금까지 6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2 하노이 한류박람회'에 중소 협력사 14곳과 참가해 총 550만달러(약 75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중소 협력사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대표 상품 소개와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시연회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현대홈쇼핑은 대한적십자사와 저소득 여성 청소년과 출산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여성 위생용품과 유모차 등 물품을 지원하는 '하이 캠페인'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 전달한 2억원을 포함해 지난 6년간 저소득층 육아맘(2250명)과 여성 청소년(3200명)에게 총 10억원을 지원해 대한적십자사의 고액 기부 법인·단체 모임인 'RCSV 10억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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