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대륙별 생산네트워크 구축…철저한 현지화
효성은 올해 소비자의 미래 수요까지 충족시키는 고객 몰입 경영을 실현해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신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새해 전략으로 '고객 몰입 경영'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효성은 대륙별로 구축한 생산 네트워크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의 장기적 가치 창출 △고객의 불만이나 문제를 혁신으로 전환 △생산 운영에 고객 최우선주의 실천 △실패를 용납하고 과감하게 도전적으로 나서는 조직문화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효성은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 북·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28개국에 98개의 사업장을 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49개 해외 제조법인·사무소와 49여 곳의 해외 무역법인·사무소를 기반으로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효성의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는 각 지역 고객들의 현지 수요와 생활 양식을 반영한 고품질 차별화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품을 공급한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해외 생산법인은 중국, 인도, 베트남, 튀르키예, 브라질에 있다. 중국과 인도 법인은 각각의 내수 시장, 베트남 법인은 동남아시아 시장, 튀르키예 법인은 유럽 시장, 브라질 법인은 미국 시장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효성은 신규 기술 개발과 제품의 시장 진입 기회도 확보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유럽연합(EU)이 2025년 탄소국경세 전면 도입을 발표함에 따라 현지에서 원료부터 친환경적인 소재(바이오 소재)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리사이클 섬유를 넘어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친환경 섬유 소재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효성티앤씨의 대표 섬유로 세계 시장 점유율 3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유정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전세가, 이렇게 떨어지나…25년전 나라 망했을때 그 수준?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뭐야 내가 사는 집이 경매 나왔다고?”…세입자가 한 행동 - 매일경제
- “부장님, 돈 벌어 드릴까요?”…연금 수령할 때 ‘이 건’ 알고 하세요 - 매일경제
- 전직 유명 야구선수 어쩌다가…지방세 체납해 출국금지 당해 - 매일경제
- ‘수능 9등급’이 교대 1차 합격…경쟁률 어떻길래 이런 일이 - 매일경제
- 이제 ‘마기꾼’ 단어 사라지려나…실내 마스크 해제 임박 - 매일경제
- “이륙 취소” 한마디가 대형참사 막았다…JFK 공항서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속보] 검찰, ‘위례·대장동 의혹’ 이재명에 소환 통보 - 매일경제
- “알바생 비위까지 맞춰야 해?”…백화점 진열대 엎은 여성 - 매일경제
- 이정후, 언어 장벽? 그건 아무 것도 아니다 “ML서 더그아웃 리더 될 선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