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완화로 건설업계 수도권 1분기 분양 채비

파주·수원·동탄·인천에서 대방건설 등 분양 예정

대방건설이 분양할 예정인 인천검단 5차 조감도 <대방건설 제공>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로 건설업계가 점차 1분기 아파트 분양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부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가 규제를 완화했다. 이로 인해 전매제한 완화,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 폐지, 중도금 대출 보증 분양가 기준 폐지, 1주택 청약 당첨자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 무순위 청약자격 요건 완화 등이 이뤄지게 된다. 이런 가운데 건설업계는 오는 3월까지 파주, 수원, 동탄, 인천 등에서 수도권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오는 3월 인천시 서구 불로동에 '인천검단신도시 디에트르 AA20BL'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총 781세대, 전용면적 59㎡, 84㎡,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1개동으로 조성된다. 인근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호재 등이 있다.

또 파주시 목동동에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A36BL도 공급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92세대, 전용면적 84㎡, 110㎡, 지하 1층~지상 최고 15층, 6개동으로 이뤄진다. 산들초와 산들중, 짚풀공원이 단지 주위를 에워싸고 있고 인근에 GTX-A개통(예정) 등 호재도 갖춰 인근 지역 접근성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2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1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32세대(408세대 일반 분양)로 조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7호선 연장 사업 등 호재를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4개동, 전용면적 72㎡, 76㎡, 84㎡, 총 1,571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평택화양'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보권 초,충,고 부지(계획)와 서해선(예정), 포승평택선(예정)이 연결되는 안중역(예정)을 인근에 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월 중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아르테'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39㎡, 59㎡, 74㎡, 84㎡, 총 1,146세대(770세대 일반분양)로 구성된다. 석바위시장역(인천지하철 2호선)이 인근에 있어 역세권을 갖췄고 도보권에 구월서초, 석암초, 동인천중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

DL이앤씨는 내달 화성시 동탄 2택지개발지구에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9㎡, 115㎡, 지하 2층~지상 최고 12층, 13개동, 총 800가구로 이뤄진다. 신리천, 신리천 제2저수지, 왕배산3호공원 등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중흥건설은 오는 2월 중 수원 팔달구 지동 일원에 '수원성 중흥S-클래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154세대로 이 중 593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인근 시설로는 지동초,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 병원, 공원 등이 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