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SK네트웍스, 전기차·메타버스에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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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SK네트웍스가 전기차 관련 사업과 메타버스에 힘을 싣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사업은 시장 성장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도 부합하는 사업으로 판단했다"며 "자회사인 SK렌터카, SK네트웍스서비스와의 사업 시너지도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SK네트웍스는 자회사 SK렌터카를 통해서도 전기차 기반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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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국내 최대 민간 급속충전기 운영업체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했다. 에스에스차저는 교통 솔루션 전문업체인 에스트래픽 사업부로 있다 작년 11월 물적 분할을 통해 새 법인으로 출범했다.
에스에스차저는 올해부터 SK네트웍스 기획실장이던 조형기 대표 체제로 새로 출발했다. 에스에스차저는 기업 가치를 담은 신규 사명을 상반기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1650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150곳에 집중형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사업은 시장 성장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도 부합하는 사업으로 판단했다”며 “자회사인 SK렌터카, SK네트웍스서비스와의 사업 시너지도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SK네트웍스는 자회사 SK렌터카를 통해서도 전기차 기반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12월 제주도 서귀포시에 전기차 복합 문화공간인 ‘에코라운지’를 오픈했다.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카페 등에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SK렌터카는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단지 구축에도 나섰으며 이르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또 전국에 보유한 차량 20만여대를 2030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을 포함한 보유 사업과 SK렌터카, SK매직 등 자회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로부터 제공받은 메타버스 공간에 현재 사업들을 가상 공간 전용 서비스로 구현하고 보유 사업과 메타버스의 장점을 결합한 신규 사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버스에서 SK렌터카 예약, SK매직 제품 렌탈 및 구매 등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컴투스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와 협업을 통해서도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SK네트웍스는 기존 사업의 경우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신규 사업은 독립적인 사업 모델로서의 가치를 시장으로부터 검증받아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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