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GTX-B 우협 선정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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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 등 초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사실상 확정지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에 대해 진행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에서 평가 1위에 올랐다. 대우건설은 향후 실시설계시행 및 실시설계적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계약을 진행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이다. 대우건설은 터널과 지하차도, 출입시설,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게 된다. 총공사비는 3639억원 수준으로, 개통 예상 시기는 오는 2028년 하반기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강북구 석관동에 이르는 10.1㎞ 길이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민간투자사업심의를 의결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9774억원 규모다. 빠르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 대우건설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구간을 연계해 동부권 교통체증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같은 날 국토교통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GTX-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을 맡길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 사업은 인천시 인천대입구역부터 서울시 용산역, 남양주시 별내역에서 마석역에 이르는 총 62.8㎞ 철로를 신설 및 개량하는 공사다. 이 구간의 총사업비는 지난 2020년 12월 31일 기준 3조8421억원으로 추정된 바 있다. 개통은 오는 2030년으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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