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노리는 해태 ‘고향만두’... 면 넣은 ‘면교자’ 출시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2023. 1. 16. 16:03
‘고향만두’로 한때 냉동만두 시장을 주름잡던 해태제과가 세계 각국의 면 요리를 넣은 만두 신제품으로 재기를 노린다.
해태제과는 ‘고향만두 면교자’를 선보이고 첫 제품으로 짬봉 교자와 삼선우동 교자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면의 쫄깃한 식감과 특징적인 국물 맛을 만두에 구현한 게 특징이다. 국산 돼지고기와 여러 종류의 야채뿐 아니라 오징어도 넣어 해물의 풍미를 살렸다. 오징어를 시중 해물 만두보다 2배 가까이 더 넣고 이를 10mm로 큼직하게 썰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짬뽕만두는 천연 강황 가루를 사용해 노란 짬뽕면 색이고, 삼선우동 만두는 하얀 색으로 요리의 색감을 그대로 살렸다.
해태 관계자는 “면교자는 36년간 쌓아 온 고향만두의 원조 기술력에 새로운 맛을 접목시킨 프리미엄 교자 만두’”라며 “세계의 다양한 면 요리를 담은 더 다양한 면교자 만두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7년 출시된 국내 최초 냉동만두 고향만두는 30년 가까이 시장 1위를 놓치지 않던 브랜드다. 하지만 제품 개선과 제품군 확대, 마케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선두를 빼앗겼다. 고기와 야채를 갈지 않고 칼로 큼직하게 썰어 식감과 육즙을 살린 공정을 도입한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와 만두소가 훤히 보일 정도로 얇은 만두피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을 파고든 풀무원 ‘얇은피 만두’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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