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추락여객기 사망자에 원성천 원불교 교무와 10살 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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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간), 네팔 추락기 여객기에 탑승, 사망한 이 가운데 네팔 현지인으로 원불교 교무로 활동하고 있는 원성천(47) 씨와 딸 원은우(10)양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불교에 따르면, 원성천 교무는 네팔 트리부반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경찰로 근무하던 중 먼저 원불교와 인연이 돼 한국에서 수학을 하고 있던 동생 원성제(kesap Paudel)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 성직자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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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윤미 선임기자]1월 15일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간), 네팔 추락기 여객기에 탑승, 사망한 이 가운데 네팔 현지인으로 원불교 교무로 활동하고 있는 원성천(47) 씨와 딸 원은우(10)양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성천은 법명으로 본명은 아룬 파우델이다.
원불교에 따르면, 원성천 교무는 네팔 트리부반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경찰로 근무하던 중 먼저 원불교와 인연이 돼 한국에서 수학을 하고 있던 동생 원성제(kesap Paudel)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 성직자의 길을 걸었다.
2004년 원광대 원불교학과에 입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2009년 정식으로 교무가 된 그는 고향인 네팔로 돌아가, 2013년 4월 네팔 룸비니 마니그람 지역에 ‘삼동종합학교’를 설립하고 초등과정 5개 학년, 10개 학급을 운영하며 한국어와 영어, 명상, IT 교육, 전통문화 등 특화 교육을 진행해 왔다.
능숙한 한국어로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원불교를 전하고 우물 파기 사업으로 302개 우물을 완공해 지역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일에도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동종합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비쇼에카타 아카데미(Vishow Ekata Academy)’ 이사장으로 봉직하던 원 교무는 현지 법인 설립 업무를 위해 큰딸 원은우 양과 함께 여객기로 이동 중 안타깝게 이번 사고를 당했다.
원불교 교단은 사고 현장에 친동생 원성제 교무를 급파, 한국 시간 15일(일) 저녁 19시 59분에 시신과 유품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가족으로는 부인인 원신원(Rita Sapaudel) 씨와 어린 둘째 딸이 있다.
원불교는 1월 17일(화) 오후 4시에 전북 익산 원불교중앙총부에서 발인식을 갖고, 현지 풍습에 따라 화장한 후 고향에 자연장 한다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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