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공관 인근 경로당 방문…“어르신들 편히 모시도록 세심히 살피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총리 공관 인근 삼청동 경로당 등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제가 사는 삼청동 이웃 주민과 어르신들을 찾아뵀다”며 “경로당에서는 제가 막내뻘이었다. 92세 어르신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1949년생이다.

한 어르신은 ‘총리 공관이 가까워도 총리가 온 것은 처음’이라며 과일을 내어주면서 환대했다고 한 총리는 전했다.

한 총리는 잔을 두유로 채우고 어르신들과 함께 신년 건배사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총리는 삼청동 이웃 어르신들 집도 방문했다.

한 86세 어르신은 정화조 위에 지은 집에서 살았는데, 난방 시설을 설치할 수가 없어서 집이 ‘냉골’이었다고 한 총리는 전했다.

한 총리는 “그런데도 (이 어르신은) ‘나라에서 얼마나 잘 챙겨주는데요, 나처럼 행복한 사람이 없어요’라며 연신 고맙다 인사를 하셨다”고 전했다다.

그러면서 “도움을 드리러 갔다가 되레 제가 큰 힘을 받고 돌아왔다”며 “모든 어르신을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정부가 더 세심히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