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했는데…뉴캐슬 핵심, 적발 3일 만에 ‘풀타임 활약’

김희준 기자 2023. 1. 16.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운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핵심 조엘링톤이 음주 단속에 걸린 지 3일 만에 리그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 "뉴캐슬의 조엘링톤이 음주운전으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조엘링톤 역시 음주운전으로 법원 출두를 앞두고 있음에도 선발로 나와 풀타임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희준]


음주운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핵심 조엘링톤이 음주 단속에 걸린 지 3일 만에 리그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뉴캐슬은 1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풀럼에 1-0 신승을 거뒀다. 뉴캐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득실차에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뉴캐슬의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돌풍의 승격팀’ 풀럼을 상대로 ‘모래폭풍’의 힘을 보여줬다. 뉴캐슬은 풀럼의 끈질긴 수비에도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 44분 알렉산더 이삭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조엘링톤도 풀타임 출장했다. 이 날 조엘링톤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최근 자신의 좋았던 경기력을 이어갔다. 원래 스트라이커였던 선수답게 공격적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후반에는 미드필더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2021-22시즌 뉴캐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다운 활약이었다.


사실 이 날 조엘링톤의 출전은 불투명했었다. 그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 “뉴캐슬의 조엘링톤이 음주운전으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조엘링톤은 뉴캐슬의 밤거리를 운전하다 혈중 알코올 농도 기준치를 초과한 것이 적발돼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엘링톤은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 이후인 1월 26일 뉴캐슬 치안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에디 하우 감독은 말을 아꼈었다. 그는 조엘링톤의 선발 여부에 대해 “나는 조엘링톤과 상의하여 경기에 합당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래서 나는 100% 확답을 할 수가 없다”라며 대답을 회피했었다.


사실 조엘링톤의 출장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지난 2016년 EPL에서 뛰던 야야 투레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음주운전에 적발돼 처벌까지 받았지만, 경기 출장에 전혀 지장받지 않았었다.


그리고 조엘링톤 역시 음주운전으로 법원 출두를 앞두고 있음에도 선발로 나와 풀타임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한국이었다면 쉽사리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