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유행 정점 통과, 해외 유입 안정세...실내 마스크 해제 목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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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가 최근 확연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에 따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기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겨울 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된 상황에 진입했다"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머지않았고, 해제한다고 해서 유행이 급격하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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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표 사망자 10분의 1 추정...정확한 정보 공유 강조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가 최근 확연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에 따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기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간 자문위의 권고는 방역 정책 변화로 이어진 만큼 이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정부의 결단만 남은 셈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겨울 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된 상황에 진입했다"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머지않았고, 해제한다고 해서 유행이 급격하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행 안정세는 주간 신규 확진자, 사망자, 신규 위중증 환자 수로 판단한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첫 주(1~7일) 41만4,614명에서 지난주(8~14일) 30만563명으로 약 27% 급감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400명에서 356명으로 약 11%, 신규 위중증 환자는 530명에서 440명으로 약 17% 줄었다. 현 추세라면 7차 유행의 정점은 8만8,153명이 확진된 지난달 21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설 연휴 이전이나 설 이후로 해제 시기를 못 박든 이미 시기는 거의 다 됐다"면서 "그것으로 인해 사회가 갑자기 해이해진다든지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17일 회의를 열어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데 정 위원장의 발언으로 미뤄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만 남기고 해제하는 자문안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도 자문위는 해외 입국자 사전 코로나 검사 폐지,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등의 자문안을 내놓았고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방역 정책 변화를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정 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해제 시) 감염 위험이 상승하는 고령층,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이용자 등 고위험군은 면역력을 갖추기 위해 개량백신(2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에서의 변이 유입, 특히 중국의 불투명한 정보 공개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중국이 발표한 사망자 6만 명이 전체 규모의 10분의 1 정도로 보인다"면서 "혹시라도 근접 국가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지가 앞으로 남은 위험 요소"라고 설명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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