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원, 현대삼호 하청업체 계약해지 관련 기자회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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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원들이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 집단 계약해지와 관련해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노사 간 협의 진전을 위해 연기했다.
주종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은 16일 "현대삼호중공업 블라스팅(철판 연마) 노동자 계약해지 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1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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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노사간 협상 지속 필요성 공감
기자회견은 17일로 잠정 연기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의원들이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 집단 계약해지와 관련해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노사 간 협의 진전을 위해 연기했다.
주종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은 16일 "현대삼호중공업 블라스팅(철판 연마) 노동자 계약해지 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1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오늘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가량 노동자와 하청업체, 전남도의원 간 3자 간담회를 가진 결과 노사 간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오후 4시 기자회견은 16일로 연기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 간 협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고, 좋은 결과가 도출되도록 오늘 오후부터 노사가 다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하청업체와 계약을 맺었던 블라스팅 노동자들은 불법 물량제 폐지와 4대보험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12일부터 작업을 거부해 같은 달 15일 38명이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3개 하청업체는 "블라스팅 종사자들의 직접 채용을 반대하지 않으며, 직접 채용 조건으로 현대중공업 수준의 시급제 전환과 4대보험 가입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하지만 현대중공업에서 적용 중인 시급제를 벗어난 추가적인 수당을 과도하게 요구할 경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3개 업체는 현재 투입된 대체인력을 일시에 정리할 수 없어 계약해지된 노동자들과는 순차적으로 채용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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