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서 명예회복 노리는 양의지 "준비 잘해 결과로 보여주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 포수인 양의지(35·두산)는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지목한 '키플레이어'다.
양의지는 이달 초 발표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표팀에서 포수는 양의지와 이지영(37·키움), 단 2명 뿐이다.
이강철 감독도 16일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주전 포수를 책임질 양의지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의지는 이달 초 발표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표팀에서 포수는 양의지와 이지영(37·키움), 단 2명 뿐이다. 설상가상으로 이지영은 이번이 첫 대표팀 승선이다. 양의지에게 쏠리는 비중이 그냥 보더라도 엄청나다.
양의지는 2015 프리미어12를 시작으로 2020 도쿄올림픽까지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늘 주전 포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국내에서 그렇게 잘하던 양의지는 국제대회만 나가면 계속 침묵했다.
양의지의 국제대회에서 통산 타율은 .169(83타수 14안타), 1홈런. 가장 최근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도 타율 .136(22타수 3안타)에 머물렀다. 그렇다보니 양의지가 이번 WBC에서 잘 해낼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이다.
이강철 감독도 16일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주전 포수를 책임질 양의지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이강철 감독은 “양의지가 국제대회 성적은 좋지는 않지만 젊은 투수들을 잘 끌고 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배려할 생각이고 원한다면 편한 타석을 줄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의지 본인도 이번 WBC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사실상 마지막 대표팀 무대에서 ‘국내용’이라는 낙인을 지우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양의지는 “최근 대표팀에서 안좋았다”며 “마지막 대표팀이리는 마음을 갖고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보답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대표팀에서 부진했을 때는 몸이 안돼있었던 것이 가장 컸다”며 “이번에는 준비를 잘해 결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여사가 두른 블랙 스카프 패션 알고 보니[포토]
- "또 날 건드렸다"는 장제원 아들 노엘…"전두환 시대였다면, 지하실"
- '손 꼭 잡고' 옥상 올라선 엄마와 아들…이들이 추락한 이유는
- "내 아들 죽어서도 성추행범?" 골프채 폭행 피해 父의 호소
- "엄마 죽여?"..의붓딸 앞에서 아내 살해·장모 찌른 男 항소
- 유력주자에 "압도적" 배현진, 나경원엔 "어쩌다 이 지경"
- "딸 다혜씨 권유로"…文,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동네책방' 연다
- 탁현민 "尹 또 상대 국가에 의례, 왜 대통령 '뻘쭘하게' 만드나"
- '새신랑' 김시우, 결혼 한달 만에 우승...소니오픈서 통산 4승 달성
- '대성불패' 구대성, 54살에 마운드 오른다...질롱코리아 선수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