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9거래일 오르며 2400 턱밑 마감…금융↑·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일 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장 중 한 달여 만에 241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이 9거래일 연속 팔자세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어 장 중 2410.22까지 터치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제한하며 24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9거래일 연속 '팔자'에도 외인·기관 '사자'
금융주 상승…"호실적·부동산 구제책·주주환원 기대"
자동차주 약세…테슬라 가격인하에 경쟁 심화 우려↑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장 중 한 달여 만에 241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이 9거래일 연속 팔자세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77포인트(0.58%) 오른 2399.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390.0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97포인트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어 장 중 2410.22까지 터치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제한하며 24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지표 개선에 다른 미국 증시 상승과 원화 강세,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1230원대까지 낮아지며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원 내린 1235.3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기인한 위안화 강세 및 원·달러 환율 동반 하락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며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전만 해도 순매수 우위였던 개인은 4911억원을 팔아치우며 9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였다. 반면 장 시작과 동시에 순매도 우위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3003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으며 기관도 222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였다. 금융업이 2%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통신업과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등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와 기계는 1% 이상 하락했다. 전기가스업과 건설업, 운수창고, 의약품, 섬유의복, 종이목재는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하락종목보다 많았다. 특히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가 6% 이상 올랐으며 KB금융(105560) 우리금융지주(316140)도 4%대 강세였다. 서 연구원은 “주요 금융지주의 호실적 전망과 정부의 부동산 구제 정책 및 주주친화정책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323410)가 4.62%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도 1%대 미만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자동차주는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각각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차량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전기차 경쟁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5억967만주, 거래대금은 6조46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한가 없이 4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0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여사가 두른 블랙 스카프 패션 알고 보니[포토]
- "또 날 건드렸다"는 장제원 아들 노엘…"전두환 시대였다면, 지하실"
- '손 꼭 잡고' 옥상 올라선 엄마와 아들…이들이 추락한 이유는
- "내 아들 죽어서도 성추행범?" 골프채 폭행 피해 父의 호소
- "엄마 죽여?"..의붓딸 앞에서 아내 살해·장모 찌른 男 항소
- 유력주자에 "압도적" 배현진, 나경원엔 "어쩌다 이 지경"
- "딸 다혜씨 권유로"…文,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동네책방' 연다
- 탁현민 "尹 또 상대 국가에 의례, 왜 대통령 '뻘쭘하게' 만드나"
- '새신랑' 김시우, 결혼 한달 만에 우승...소니오픈서 통산 4승 달성
- '대성불패' 구대성, 54살에 마운드 오른다...질롱코리아 선수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