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日' 상대할 이강철호 "꼴찌가 1등 이기는 경기 나와… 선배들 기운 받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목을 불문하고 언제나 한국의 '숙명의 라이벌' 이틀이 붙는 일본이다.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2라운드로 향할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선수들이 뽑힌 걸로 안다. 전력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한 경기에 그 모든 선수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규정상 투수가 끊어가야 하는 점도 있다"며 일본 대표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담동=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종목을 불문하고 언제나 한국의 '숙명의 라이벌' 이틀이 붙는 일본이다. 다만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라이벌이라는 표현이 무색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본이 가용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소집시키며 칼을 갈고 있기 때문. 그럼에도 이강철(57)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대반전을 꿈꾸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야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고우석, 양의지, 김하성이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명예회복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세워져 있는 5번째 WBC다. 한국은 지난 2번의 대회에서 연속 1라운드 탈락을 맛보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WBC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12, 올림픽 등에서 잇따라 희소식을 전하지 못하면서 한국야구의 국제 경쟁력에 물음표가 붙은 상황. 이번에야 말로 의미있는 결과를 내야만 한다.
일단 1라운드 통과가 우선이다.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2라운드로 향할 수 있다. 일단은 대회 2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씻는 것이 최우선과제다.
그러려면 호주와의 첫 경기가 역시나 핵심이 될 것이다. 첫 단추를 잘 꿰야 다가올 일본과의 2차전도 여유있는 상태에서 준비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전을 져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일전은 언제나 국민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기도 하고 승리할 수만 있다면 2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목전에 다가오는 것이기도 하다.
문제는 일본의 전력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아직 최종 30인 엔트리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다수 매체들에 따르면 사실상 30명의 명단이 내정됐다. 투수진에는 오타니 쇼헤이라는 세계적인 스타를 시작으로 다르빗슈 유,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괴물 투수들이 포진한다. 야수진에도 메이저리거 스즈키 세이야, 요시다 마사타카를 시작으로 무라카미 무네타카 등 강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라이벌 일본의 전력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을 수 없던 이유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선수들이 뽑힌 걸로 안다. 전력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한 경기에 그 모든 선수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규정상 투수가 끊어가야 하는 점도 있다"며 일본 대표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투수력이 워낙 좋으니 낼 수 있는 점수를 꼭 뽑도록 작전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워낙 (일본이) 강한 전력이다"면서도 "그래도 우리가 잘하면 재밌고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 시나리오도 잊지 않았다.
김하성은 이에 대해 "야구란 꼴찌가 일등을 이길 수도 그리고 일등이 꼴찌에게 지는 경기가 나온다"며 결의에 찬 답변을 꺼내들었다. 이어 "선배들이 미국, 일본 등 강국을 이겼던 좋은 기운을 받아 우리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도 함께 전했다.
대망의 한일전은 오는 3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다음달 13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캠프를 가진 후, 한국으로 돌아와 잠시 숨을 고르고 3월 4일에 일본 오사카로 출국한다. 그리고 오사카돔에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을 치르며 난적 일본을 고려한 모의고사를 치를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성희, 새신부의 군살 제로 비키니 자태… 볼륨 몸매 눈길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오예주 "청하의 밝고 활달한 성격 닮고 싶어요" - 스포츠한국
- 손나은, 손바닥 만한 브라톱 '청순 섹시미' - 스포츠한국
- 손흥민, 아스날과 라이벌전서 EPL 100호골 쏠까 [토트넘-아스날] - 스포츠한국
- 치어리더 차영현, 누워 있어도 역대급 볼륨감…반응 터진 비키니핏 - 스포츠한국
- 김한나, 풀빌라에서 뽐낸 S라인 비키니 몸매 - 스포츠한국
- 이연희, 의외의 볼륨감 자랑하는 비키니 자태…청량감 가득 - 스포츠한국
- 전성현부터 이관희까지... GSW 안부러운 ‘3점슛 파티’[KBL 올스타전] - 스포츠한국
- 제니, 등라인 살며시 드러낸 고품격 화보… 고혹적 섹시미 물씬 - 스포츠한국
- ‘피겨장군 승전보요!’... 김예림, 동계U 쇼트 3위 달성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