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규코픽스 0.05%p↓ 4.29%…“11개월 만에 내려”

최근 은행권 예금금리와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신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도 소폭 내렸습니다.

은행연합회는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1월(4.34%)보다 0.05%p 낮은 4.29%로 집계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코픽스가 전 달보다 낮아진 건 지난해 1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시중 은행들은 내일(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오늘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됩니다.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돼 그동안 상대적으로 금리 상승 폭이 적었던 잔액 기준 코픽스는 3.19%에서 3.52%로 0.33%p 올랐습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됩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도 2.92%로 한 달 새 0.27%p 높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은행연합회 제공]

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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