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맥주 가격 오르나…올해 병 가격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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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주·맥주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소주병을 제조하는 제병업체들은 지난해 말 주류업체에 빈병 가격 인상 계획을 통보했으며 최근 병당 40원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병 가격 인상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제병업체들은 올해 1분기 내에는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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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가격 인상 쉽게 되지 않을 것"
[더팩트|이중삼 기자] 올해 소주·맥주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빈병 가격이 올라서다. 다만 업계에서는 쉽게 주류 가격이 오르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소주병을 제조하는 제병업체들은 지난해 말 주류업체에 빈병 가격 인상 계획을 통보했으며 최근 병당 40원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16일 <더팩트>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실제 지난해 말부터 빈병 가격 인상에 대한 얘기가 오고갔다"고 말했다.
인상이 결정되면 공용병인 녹색병은 현재 180원에서 220원이 된다. 푸른병을 사용하는 하이트진로의 '진로'와 투명병을 사용하는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 등 이형병 역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원부자재 가격이 급증하면서 50원 인상안도 논의됐지만 인상폭을 낮추자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빈병 가격 인상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제병업체들은 올해 1분기 내에는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류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지 않다"며 "공병 가격 하나 때문에 소주나 맥주 가격이 오르긴 쉽지 않다"며 "가격 인상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검토되더라도 바로 반영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소주 출고가는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이기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높고 세금 비율이 높은 만큼 정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최근 정부도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가격 인상 자제를 직접 요청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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