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설 명절 기간, 정부 할인행사로 소고기 할인받는 법은?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설 명절 기간, 정부 할인행사로 소고기 할인받는 법은?
-출하량 늘고 할인 행사로 딸기 전년 대비 18% 하락
-설 음식 참조기·소고기 국거리 양지 가격 하락
-쪽파·오이맛고추·상추, 전 부재료 품목 가격 상승
-저장성 좋은 미역과 비타민C 많은 겨울무 추천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네, 안녕하세요.
◇ 최휘> 올해 설 명절을 목전에 앞두었네요. 올해는 코로나가 완화되어 귀향길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작년보다 많다고 합니다. 가족간의 오순도순 상차림을 준비하시느라 분주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장바구니 가격은 어떠했나요?
◆ 정지희> 예, 요즘 장을 보시면서 설 명절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의 영향으로 딸기, 참조기, 소고기 양지 부위 가격이 내림세였는데요.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딸기 출하량이 늘어나는 추세인데다가, 정부 할인행사가 겹치면서 가격이 전주 대비 12% 정도 내려갔어요. 100g당 2,250원 내외였던 딸기가 이번주는 1,970원 정도로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10% 정도, 작년 1월 대비 18% 낮은 가격이기도 합니다. 비타민 C와 라이코펜이 풍부한 딸기는 100g당 27kcal의 저열량에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해요. 기름기 많은 설 명절음식과 함께 드실 수 있도록 장바구니에 넣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차례상에 올리시는 참조기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해수부에서 비축해두었던 저장 물량을 명절 수요에 대응해서 선제적으로 풀었기 때문입니다. 참조기 중(中)자 마리당 가격이 1,300원 정도에서 1,200원정도로 6.7% 정도 하락했습니다. 탕국과 떡국에 많이 활용하실 소고기 국거리 양지 부위도 소폭 하락세였습니다. 3년 전 한우가 한창 비싸 사육두수를 크게 늘려서 현재 공급량이 풍부합니다. 적정 사육두수가 260만 내외인데 반해 22년 9월 기준 사육두수는 370만 마리라고 하는데요. 코로나19 및 코로나 관련 보조금으로 인해 한우 수요가 계속 뒷 받침 되어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고 해요. 요즘 떡국 등 국거리 소고기 수요가 많을 때임에도 공급량이 풍부하고, 정부 할인행사가 겹쳐 소고기 양지 1등급 가격이 100g당 5,900원에서 5,650원 정도로 약 5% 내렸습니다.
◇ 최휘> 네, 요즘 딸기, 참조기, 양지 소고기 가격이 비싸다고 전해주셨습니다. 마트 갈 때마다 정부 할인행사 방송과 전단지를 보았는데, 피부에 와닿도록 가격이 내려가고 있네요. 어머님께 딸기는 장보실 때 꼭 사달라고 해야겠어요. 그렇다면 이번 주에 오른 품목은 무엇이 있을까요?
◆ 정지희> 예, 설 명절 분위기가 물씬 다가오나 봅니다. 전 부치면서 부재료로 활용하시는 품목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어요. 쪽파, 오이맛고추, 상추 가격이 올랐는데요. 요즘 나오는 쪽파는 보통 제주에서 나오는데요. 요즈음 제주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품질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아울러 파전 수요 등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kg당 7,920원에서 kg당 9천원 정도로 13% 정도 올랐습니다. 오이맛고추도 150g당 1,580원 정도에서 1,770원 정도로 12% 정도 올랐어요. 맵지 않고 아삭한 맛으로 전 재료로 많이 활용하시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적상추 또한 100g당 1,420원에서 1,550원으로 9% 가량 올랐습니다. 이제 서서히 현장에서 명절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 최휘> 쪽파, 오이맛고추 가격이 올랐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가격에서 전 부치는 냄새와 설 명절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듯 하네요. 작년 이맘때 가격등락이 컸던 품목이 있다고 하는데, 올해 설명절을 대비해서는 어떤 품목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요?
◆ 정지희> 매번 언급되는 품목이에요. 샤인머스켓 가격이 작년1월보다 40%가 저렴해요. 2kg 한박스에 36,천원 정도였는데, 요즈음은 2,100원 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사과, 배, 단감, 배추, 소갈비살도 저렴한 편입니다. 사과는 작년 개당 2,600원대에서 올해 2,200원대로 배는 작년 3,500원 정도에서 올해 개당 2,600원대로 각각 작년보다 17%, 26% 정도 저렴합니다. 단감은 개당 1,500원 정도에서 1,200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어요. 올해 일조량 등으로 작황이 전반적으로 좋은 편인데다가 이른 추석으로 인해 추석 이후 생산된 과수가 대다수 저장되며 재고량이 풍부한 편이에요. 과일 많이 소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추도 가을 이후 기상여건이 계속 좋아서 작년 이맘 때 포기당 4,200원대였는데 올해 3천원대로 31% 가량 내려서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소갈비살 1등급 가격도 작년 1월 9,600원에서 올해 6,600원대로 저렴한 편이에요.
◇ 최휘> 풍성한 설날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지희> 이번주에는 미역과 겨울 무를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미역은 저장성이 좋은 품목이라 가격변동이 크게 없는 품목인데요. 올해 해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1달 전인 작년 12월 미역 생산량이 재작년 12월보다 35%가량 많았다고 합니다. 해서 이번주에는 전주보다 가격이 4% 정도 내려갔고, 지속적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데요. 생산량도 많고 품질도 좋은 편이라, 설날 상차림에 미역 꼭 담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무는 사시사철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지만, 농민들은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작기별로 4가지로 구분하곤 해요. 이 중 겨울 무는 따뜻한 남쪽 지방과 제주도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다른 계절의 무에 비해 추위에 강하고 바람이 잘 들지 않아 아삭한 것이 특징이에요. 그리고 매운 맛이 없이 단맛이 강합니다. 겨울무는 특히나 비타민C가 풍부하고, 감기 균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올해 차례상에 올릴 탕국 끓이실 때 겨울 무 조금 더 많이 넣으셔서 온가족 건강한 설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최휘>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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