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연구서 영향력 확대…“논문 양도 질도 美 크게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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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공지능(AI) 연구에서 양적·질적으로 미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선 양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10년 동안 중국이 1위를, 미국이 2위를 유지했고, 2021년 중국의 AI 논문 수는 미국의 2배인 4만 3000개에 달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양적·질적 측면 모두 중국이 미국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면서 "AI산업이 미래 국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핵심 산업 부문인 만큼 미국과 중국 간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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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논문에 인용된 상위 10% 논문도 미국보다 70% 많아
"양적·질적 측면 모두 중국이 우위…향후 경쟁 치열해질듯"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인공지능(AI) 연구에서 양적·질적으로 미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네덜란드 학술정보업체인 엘제비아와 2012~2021년 10년 동안의 학술·학회 논문을 분석한 결과, AI 관련 논문 수는 2012년 약 2만 5000개에서 2021년 약 13만 5000개로 급증했다.
우선 양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10년 동안 중국이 1위를, 미국이 2위를 유지했고, 2021년 중국의 AI 논문 수는 미국의 2배인 4만 3000개에 달했다.
질적 측면에서도 중국이 미국을 압도했다. 다른 논문에 인용되는 횟수를 기준으로 상위 10%에 드는 ‘주목 논문’ 수는 2012년 미국이 629개, 중국이 425개였지만, 2021년엔 중국이 7401개로 미국보다 70% 가량 많았다.
다만 기업별로는 미국이 여전히 우위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IBM, 메타(페이스북)이 1~4위를 각각 차지했고, 상위 10개 기업 중 6개사가 미국 기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개사는 중국 기업이었다. 2012년까지만 해도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은 1개에 불과했지만, 화웨이, 텐센트 등이 약진하며 4개로 늘었다.
이외에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논문 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까지는 미국과 중국의 논문 수가 연평균 40%씩 늘었으나, 2020년엔 11%, 2021년엔 6%로 급격히 둔화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양적·질적 측면 모두 중국이 미국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면서 “AI산업이 미래 국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핵심 산업 부문인 만큼 미국과 중국 간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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