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이달 16~20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가 적힌 차량 58대를 운영한다. 사진은 G80 전동화 모델(오른쪽부터), GV70 전동화 모델, GV60 등 제네시스 전기차가 다보스 인근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는 모습.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16~20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가 적힌 차량 58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와 현지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차량 58대 중 45대는 친환경차다.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엑스포 비전에 맞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8대, GV60 8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5대 등을 투입한다.
지원 차량은 한국 주요 기업 대표단 등의 전용 차량으로 제공된다. 대표단이 공식 행사 일정에 맞춰 이동하고, 다보스 시내를 오가는 동안 차량 홍보문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계 정상급 인사들에게 부산엑스포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기상 상황에 맞춰 안전 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차량 안전을 전담하는 기술팀이 현지에 상주하도록 하고, 지원 차량에는 사륜구동(4WD) 시스템과 겨울용 타이어를 적용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다보스 인근에 전용 전기차 충전 거점을 확보했다. 주요 행사장에 아이오닉5를 배치해 전기차 배터리에서 전력을 빼내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전력외부공급(V2L)’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다보스포럼 기간에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장 입구에 부산엑스포 로고가 적용된 투명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X)’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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