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실적시즌···캐터필러 주목"[서학개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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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주요 은행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4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 둔화 전망 속에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이 급격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익을 낼 기업들이 희소해진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콜옵션'과 '풋옵션' 등 파생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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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신중한 투자 필요"
콜옵션 등 파생상품 활용 제시
미국 뉴욕 증시가 주요 은행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4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 둔화 전망 속에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이 급격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익을 낼 기업들이 희소해진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콜옵션’과 ‘풋옵션’ 등 파생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6일 CNBC는 “골드만삭스가 이번 실적 시즌에 예년처럼 안도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면서 “그럼에도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이 추천에 자신감을 보이는 종목들이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익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들에 대해서는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을 권했다. 콜옵션은 투자자가 일정 기간 동안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이 때문에 해당 종목의 주가가 설정 가격보다 오를 경우 투자자는 콜옵션을 행사해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된다. 주가가 가격 대비 하락할 경우 투자자는 파생상품 계약 시 지불했던 권리금만 잃게 되기 때문에 주식을 실제로 사들이는 것보다 손실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낙관적으로 본 종목은 곡물 기업 번지다. 앞으로 이어질 4개 분기 실적 발표 내내 월가의 이익 전망치를 20%가량 웃돌 것으로 봤다. 메이저 광산 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이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이 현 주가의 18%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7%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농기계 업체 캐터필러도 주목할 기업으로 꼽혔다.
‘살 권리’인 콜옵션과 달리 ‘팔 권리’인 풋옵션을 활용할 만한 종목들도 제시했다. 대형 유통 업체 치즈케이크팩토리와 메모리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4분기 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풋옵션은 향후 주식을 팔 권리를 담은 파생상품으로 가격이 하락할수록 수익이 커진다. 예컨대 주식을 1000원에 팔 권리를 10원에 샀는데 주가가 700원으로 떨어졌다면 700원짜리를 1000원에 팔 수 있으니 300원 이득이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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