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스크 프리 논의 하루 앞두고 천안시 신중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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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논의를 하루 앞둔 16일, 충남 천안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로 전환됐지만, 중국 유행상황과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동절기 백신 접종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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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소규모화와 대응 역량 안정화 됐지만 중국, 미국 변수 있어 신중 의견
‘마스크 프리’ WHO 비상사태 해제 여부와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 고려해야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논의를 하루 앞둔 16일, 충남 천안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천안시는 이날 보건소장 브리핑을 통해 최근 한달간을 중심으로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 분석결과를 내 놨다.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은 지난달 14일 하루 확진 956명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해 15일에는 568명을 기록했다. .
코로나19 제7차 유행 주간 일 평균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전국과 인접 도시인 아산과 평택의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6만 7437명(12월 22일), 충남 2만 819명(12월 21일), 아산 490명(12월 21일), 평택 859명(12월 23일) 발생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
천안시는 오미크론 유행 당시인 지난해 3월 하루 국내 확진자 수는 13만 2126명에서 정점을 한번 찍은 뒤 지난해 8월 4만 9741명으로 두번째 정점을 찍은 뒤 지난 14일 956명으로 세번째 정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오는 27일 WHO의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여부 결정과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이 마스크 프리 등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확진자 감소 등 실내 마스크 착용 1단계 의무 조정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내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착용 의무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감소세를 보이며 마스크 프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설 명절 등 이동과 접촉이 늘어나는 일정을 앞둔 만큼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와 동절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중국 유행상황과 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로 전환됐지만, 중국 유행상황과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동절기 백신 접종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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