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올해부터 KLID가 운영한다

방은주 기자 2023. 1.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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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원장 16일 기자간담회...773억 규모 14개 신규 위·수탁 사업 추진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유지관리를 올해부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원장 이재영, 이하 개발원)이 맡는다. 또 정부 웹보안 인증서 발급 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와 정보공개시스템 운영 및 유지 관리도 올해부터 개발원서 한다. 이외에 개발원은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을 올해 새로 발주하는 등 총 14개 신규 위수탁 사업(773억 규모)을 추진한다. 또 올해 차세대 지방재정관리리스템(e호조)의 3단계인 대민 부분(5월)과 결산 및 통계 부분(8월)을 오픈하며 지방균형 발전을 위해 운영하는 '고향사랑 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의 2단계(2차 서비스)도 오는 6월 개통한다.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은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달라지는 KLID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 지자체 정보화를 지원하는 개발원은 1997년 12월 지역정보화지원재단으로 출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재영 원장은 행안부 차관 출신으로 2021년 11월 26일 제6대 원장에 취임했다.

이재영 KLID 원장이 16일 열린 기자단담회에서 올해 개발원이 추진할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ㅈ

이 원장에 따르면 개발원은 올해 ▲정부웹보안 인증서 발급 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정보공개시스템운영유지관리 ▲공공자원 개방공유 관리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디지털주소 정보플랫폼 구축(1차)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지방세 외 수입정보시스템 윤영관리 ▲2023년 자치단체 온-나라 문서 2.0 전환 구축 사업 ▲고향사랑 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 유지관리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인프라 증설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기초 지자체 정보보호체계 진단 사업 ▲국가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정보센터(KRMS)  ▲디지털 원패스 고도화(애니 ID) 등의 14개 신규 위탁 및 수탁 사업을 시행한다. 이들의 총 예산 규모는 773억원이다.

이 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등 정부 정책 및 환경변화로 차세대 전환 구축, 신규 정보화 사업 등 정보화 대상과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 원의 핵심 기능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원은 올해 '고향사랑 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고향사랑e움)'의 적기 오픈 및 운영 안정화에도 주력한다. '고향사랑e음'은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자치단체(거주지 제외)에 기부금을 납부하고, 납부한 기부금의 30%내로 답례품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연간 기부액은 500만원이 최대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1월 1일)에 맞춰 기부금 납품 답례품 선택 등 핵심 기능 위주의 1차 시스템을 올해 1월 1일부로 오픈했다. 기부자 및 업무 담당자의 편의성을 높인 2차(고도화) 시스템을 오는 6월 1일자 오픈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과 8월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의 대민 부분과 결산 및 통계 부분을 각각 개통한다.  이어 내년 1월에는 이 시스템 사용을 전 자치단체로 확대한다. 앞서 지난해 8월 예산편성 기능이 있는 1단계 시스템을 오픈한데 이어 2단계로 올 1월 집행 기능도 오픈했다. 

'집행기능'은 예산 품의·결의·지출과 계약, 자금, 자산, 부채, 세입세출외 현금 등 지방재정 운영의 핵심 기능이다. 전국 약 39만 명의 공무원이 사용하며 1일 평균 1조7천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이어 오는 5월 3단계로 대민 부분인 주민참여 예산시스템 시범운영 과 정책지원 시스템을 개통하고, 마지막 4단계(8월)로 결산 및 지방보조사업 부정수급 방지 등을 포함한 전 기능을 개통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차세대 지방재정플랫폼으로 성공적 전환, 주민참여 예산 등 사용자 중심 서비스 제공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미 개통한 차세대 지방재정시스템의 경우 올해 신속한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 품질 제고와 납부자 편의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이외에 개발원은 올해 ▲지역 디지털 현황 파악을 위한 수준 진단 및 시행계획 수립 ▲지자체 참여 확대 및 소외 지역 디지털 지역혁신 역량 강화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 모델 시범 적용 ▲지역디지털 2.0 및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정책 기획 및 연구 ▲지방의원 디지털 직무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정책과 기술 환경 변화에 따라 중앙(디플정)과 협력하고, 지역(지자체) 수요를 충족하는 정책 기획 및 연구과제 수행으로 '지역디지털 2.0' 시대에 걸맞은 우리 원 기능과 역할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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