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피츠버그행 심준석, 100만 달러도 안 된다…관계자 “계약금 70~80만 달러” [단독]

한용섭 2023. 1.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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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 달러도 못 받는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 합의한 심준석의 계약금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피츠버그 구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16일 "피츠버그는 심준석의 계약금으로 70~80만 달러 정도를 책정해 계약했다"고 OSEN에 전했다.

피츠버그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한도로 총 582만 5500달러를 쓸 수 있는데 심준석에게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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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와 계약한 심준석.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100만 달러도 못 받는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 합의한 심준석의 계약금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 달러도 안 된다. 피츠버그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70만~80만 달러 정도”라고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계약 소식을 전하며 심준석이 피츠버그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후 피츠버그 구단은 구단 SNS를 통해 심준석의 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MLB.com은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50위의 계약 팀과 계약금을 공개했는데, 심준석의 계약금은 아직 비공개다.

랭킹 1위 에단 살라스(베네수엘라)는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는데, 계약금이 무려 560만 달러(약 69억 원)다. 유망주 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200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받았다.

랭킹 10위인 심준석의 계약금이 역대 한국인 최고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한국 아마추어 선수의 메이저리그 계약금 최고액은 1999년 김병현이 애리조나와 계약하면서 받은 225만 달러다.

피츠버그 구단 SNS

그런데 피츠버그 구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16일 “피츠버그는 심준석의 계약금으로 70~80만 달러 정도를 책정해 계약했다”고 OSEN에 전했다. 기대보다 낮은 금액이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은 배지환(피츠버그)이 125만 달러, 박효준(애틀랜타)은 116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과 비교해도 낮다.

100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유망주 랭킹 10위로 평가받은 심준석은 적은 계약금을 받고도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한도로 총 582만 5500달러를 쓸 수 있는데 심준석에게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았다.

MLB.com이 16일(오후 3시 기준) 공개한 유망주 랭킹 20위(16명 공개)까지 계약금을 계산해 보면 평균 291만 달러다. 심준석의 추정 계약금은 평균치의 1/4 정도 수준이다.

# MLB 파이프라인 국제 유망주 톱20위의 계약
1. 에단 살라스(포수)= 샌디에이고 560만 달러
2. 펠닌 세레스텐(유격수)= 시애틀 470만 달러
3. 조엔드리 바르가스(유격수)= LA 다저스 207만 7500달러
4. 알프레도 듀노(포수)= 신시내티
5. 루이스 모랄레스(투수)= 오클랜드 300만 달러 
6. 더니케 발데스(유격수)= 시카고 컵스 270만 달러 
7. 엔마뉴엘 보니야(외야수)= 토론토 410만 달러
8. 세바스티안 월콧(유격수)= 텍사스
9. 브랜든 마야(외야수)= 뉴욕 양키스 440만 달러 
10. 심준석(투수)= 피츠버그
11. 아리엘 카스트로(외야수)= 미네소타 250만 달러 
12. 브레일러 게레로(외야수)= 탬파베이 370만 달러 
13. 헤수스 사바(유격수)= 필라델피아 300만 달러 
14. 루드윅 에스피노자(유격수)= 시카고 컵스 150만 달러 
15. 레이너 아리아스(외야수)= 샌프란시스코 280만 달러
16. 자네로 밀러(외야수)= 마이애미 
17. 카밀로 디아즈(외야수)= 휴스턴 225만 달러
18. 지안 자파타(외야수)= 애리조나 95만 달러
19. 앙헬 세페다(유격수)= 시카고 컵스 100만 달러 
20. 루이스 알메이다(유격수)= 볼티모어 230만 달러 

피츠버그의 국제 스카우트 디렉터 주니어 비즈카이노는 심준석에 대해 좋은 평가를 전했다. 심준석은 100마일 직구를 던질 수 있고, 평균 94~96마일 사이를 던진다. 비즈카이노 디렉터는 “심준석의 패스트볼은 백스핀과 빠른 구속으로 공이 떨어지지 않고 올라가는 착시를 불러 일으킨다”고 칭찬했다.

피츠버그의 선수 인력 디렉터 맥스 콴은 “심준석은 몇 년 동안 우리의 레이더에 있었고 우리는 그를 조직에 데려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행운이다”며 “그는 볼을 회전시키는 강력한 능력과 결합된 양질의 파워 특성을 갖고 있다.  빅리그로의 발전을 위해 심준석과 협력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언급했다.

비즈카이노 디렉터는 “심준석은 국제적으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는 신이 주신 야구 능력을 갖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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