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홍명보 감독이 말하는 2023년의 울산, "디펜딩 챔피언, 2연패 도전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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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도전 역시 중요하다며 2023시즌에도 최고의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홍 감독은 "2023년은 우리 울산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짚은 후, "그간 도전자 입장에서 시즌을 치렀지만 이번에는 지난해 우승 덕에 챔피언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새로운 도전이라 본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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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도전 역시 중요하다며 2023시즌에도 최고의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6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행사를 가졌다. 2023시즌을 앞두고 출사표를 밝히는 공식 기자회견에 임한 홍 감독은 2022시즌 우승에도 불구하고 2023시즌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홍 감독은 "2023년은 우리 울산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짚은 후, "그간 도전자 입장에서 시즌을 치렀지만 이번에는 지난해 우승 덕에 챔피언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새로운 도전이라 본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난해 우승하는 과정에서 베테랑 선수들의 헌신이 정말 큰 부분을 차지했다. 우리 팀의 근간이 됐다고 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라고 말한 후, "이번에는 도약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달려가는 중이다. 그간 준우승만 했기 때문에, 우승한 다음 해에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잘 모른다. 그래서 새로운 길이라고 말한 것이다. 이번 시즌은 한 단계 레벨업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선수 유출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우승 멤버 유출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좋은 선수를 보강했다. 많은 선수들이 오가게 되면 조직력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우리는 지난해의 틀을 기본적으로 유지했다는 게 커다란 장점"이라고 자평했다.
홍 감독은 "K리그에서 2연패에 성공한 팀은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 정도가 될 것"이라며 "다른 팀들은 우승한 다음해에는 못했었다. 우리의 가능성은 확률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다"라며 울산의 2연패를 천명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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