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절 다갔나”…설연휴 제주 입도객 2만명 줄 듯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1. 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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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노선 항공편 작년 대비 84편 줄어
제주국제공항. [자료=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해외여행 선호 등 영향으로 올해 설 연휴 제주 방문객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관광협에 따르면 설 연휴(20~24일) 귀성객 및 관광객은 18만8000명으로, 지난해 20만3437명에 비해 7.6% 줄 것으로 예측됐다.

일자별 입도객 예상은 20일과 21일이 각각 4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설 당일인 22일에는 3만2000명이었다. 23일과 24일에는 각각 3만2000명, 3만4000명이다.

설 연휴 제주노선 항공기 탑승률은 86.4%로 지난해 86.7%와 비슷했지만, 항공기 편수가 1248편에서 84편 줄어든 1164편에 그쳤다.

제주 방문객이 줄어든 이유는 여행 수요가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관광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국제선은 확대되는 반면 국내선은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며 “여기에 코로나19로 눌려 있던 여행 욕구까지 더해지면서 해외로 여행을 가는 인원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1381만1068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내국인 관광객을 기록한 2019년(1356만명)보다 30만명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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