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가상자산 리스크 관리 강화…모니터링 툴 개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1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산 관련 금융리스크 점검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가상자산 시장 리스크 관리를 위해 모니터링 툴을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1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산 관련 금융리스크 점검 토론회'에 참석해 "작년에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잇달아 발생한 사고들로 인해 건전한 시장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율체계 마련에 주력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올해 가상자산 시장 리스크 관리와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우선 "회계 유관기관과 함께 가상자산 발행과 보유와 관련한 주석공시 의무를 신설하고 모범사례도 배포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충실한 회계정보 공시 유도를 통해 회계기준을 정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가상자산 관련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상자산 시장 모니터링 툴을 개발하여 잠재리스크 측정 및 평가역량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가상자산 관련 업계의 다영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가상자산 시장과 전통적 금융시장 간 상호관계, 가상자산 시장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이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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