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동료’ 김하성의 장담···WBC 대표팀에 가세한 에드먼의 ‘슈퍼 재능’
김하성(28·샌디에이고)은 장담하듯 얘기했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에 합류하는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에 대한 기대는 그만큼 더 커졌다.
1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WBC 대표팀 기자회견. 대표팀의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에 가세할 것으로 보이는 에드먼에 관한 질문에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대화를 많이 해야겠지만, 조금 늦게 팀에 합류하더라도 키스톤 콤비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서 함께 뛰고 있는 김하성을 두고 한 얘기였다.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뛸 것으로 보이는 김하성은 2루수 에드먼과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춘다. 마이크가 김하성에게 넘어갔다. 김하성은 우려를 아예 불식시켰다. “제가 본 에드먼은 공수주가 다 되는 선수”라며 “타석에서는 스위치히터로 뛰면서 베이스에 나가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수비력을 얘기하자면 골드글러브(2021시즌) 수상자다. 팀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이 바라본 에드먼은 그야말로 ‘팔방미인형’ 선수다. 사실, 지난 시즌 성적만으로도 다방면의 경기력을 입증한다.
에드먼은 지난해 1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53안타 13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도 32개나 기록하는 등 2시즌 연속 30도루 이상을 남긴 ‘대도’ 유형의 선수다.
김하성은 에드먼에 대해 다시 한번 소개하며 “대표팀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드먼의 합류로 대표팀 공수주에도 활력이 붙을 전망이다. 안정적인 내야수비는 기본. 여기에 기동력에서는 강점 있는 선수가 적은 대표팀 야수진에도 귀한 ‘옵션’ 될 전망이다. 대표팀에서 ‘발야구’를 할 만한 선수로는 박해민과 오지환(이상 LG) 등이 있다.
스위치히터인 것도 역시 강점이다. 에드먼은 지난 시즌 왼손투수를 상대로 타율 0.276, 오른손투수를 상대로 타율 0.261을 기록하며 편차가 거의 없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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