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생필품 가격 전년 比 12% 넘게 인상

이현정 기자 2023. 1. 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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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유통가 주요 생필품 가격이 전년보다 12% 넘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해 4분기 밀가루와 식용유, 마요네즈 등 주요 생필품 35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보다 평균 12.1%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3.1% 가격이 내린 분유를 제외하고는 다 0%대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하락 품목은 분유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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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유통가 주요 생필품 가격이 전년보다 12% 넘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해 4분기 밀가루와 식용유, 마요네즈 등 주요 생필품 35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보다 평균 12.1%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25개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 업체에서 판매 중인 생활필수품 39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로 분유, 즉석밥, 생수, 달걀, 소주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3.1% 가격이 내린 분유를 제외하고는 다 0%대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하락 품목은 분유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한 대형마트에서 주부가 생필품을 구매하고 있다. 국제신문DB


밀가루의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38% 넘게 가격이 올랐다. 이어 식용유(31.5%), 마요네즈(19.5%), 참치(16.4%), 참기름(16.1%)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대한제분 ‘곰표 밀가루 중력분’ 가격이 41%가량 올랐고, 오뚜기 식용유 제품 ‘콩 100% 식용유’이 39% 넘게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39개 품목 중 34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고추장(13.9%), 쌈장(12.7%), 마요네즈(11.2%) 등의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기업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고물가 시기, 소비자와 상생하기 위한 경영 결정인지 다시 한번 검토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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