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그물에 갇힌 돌고래 3마리 바다로 돌려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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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민관 합동으로 경북 울진군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렸던 참돌고래 3마리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16일 해수부에 따르면 돌고래 무리는 지난 12일 울진군 죽변항 인근 정치망 어장에 고립됐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돌고래를 성공적으로 구조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해양동물을 구조·치료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계속해서 확충해 해양포유류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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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민관 합동으로 경북 울진군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렸던 참돌고래 3마리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16일 해수부에 따르면 돌고래 무리는 지난 12일 울진군 죽변항 인근 정치망 어장에 고립됐다. 어민의 신고를 받은 해경 죽변파출소는 어장 내 상황을 확인한 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센터는 해양포유류 구조치료를 담당하는 해양환경공단 및 해양동물전문기관에 정보를 전달했으며 이날 오후에 구조진이 현장에 출동했다.
상태를 살핀 결과 정치망 안에 고립된 돌고래들은 안정적으로 유영을 하고 있었으나 기상 악화 등으로 자발적인 탈출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에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의 구조 전문가들이 다시 현장에 급파했다. 정치망 안에는 새끼 고래 한 마리도 있었다.
구조진은 ‘해양포유류 안전방류 지침’에 따라 고래들이 갇혀있는 구역의 그물을 내려 탈출로를 확보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는 돌고래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어구의 파손을 막을 최선의 수단이었다. 해수부는 13일 오전 9시께 돌고래 무리가 모두 그물을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돌고래를 성공적으로 구조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해양동물을 구조·치료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계속해서 확충해 해양포유류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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