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2명 중 1명 "설 연휴, 아르바이트 계획"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성인 2명 중 1명 정도가 이번 설 연휴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성인남녀 2667명을 대상으로 설날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4.0%가 설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했던 동일 설문조사(38.8%)보다 15.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직업별로는 ▲취업 준비생 56.5% ▲대학생 54.5% ▲직장인 51.4%등 취업 준비생의 아르바이트 구직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는 '단기 용돈 벌이(39.8%)'가 가장 컸으며, '기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32.6%)', '여행경비, 등록금 등 목돈 마련(2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17.2%) ▲설 연휴 알바의 시급이 높아서(16.7%) ▲최근 물가인상으로 소득이 빠듯해서(15.3%) ▲친척들과의 만남,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서(7.0%)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늘어난 것 같아서(3.4%)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해서(1.1%) 등이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 구직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시급(67.5%)'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근무지까지의 거리(44.2%) ▲업무 강도·난이도(38.8%) ▲근무 시간(36.4%) ▲근무 기간(22.6%) ▲식사, 휴게시간 제공 등 복지혜택(21.0%) ▲실내, 난방 등 쾌적한 근무 환경(18.3%) 등의 조건을 꼽았다.

구체적인 희망 시급은 평균 1만1294원으로, 2023년 법정 최저시급 9620원보다 1674원 높게 나타났다.

선호하는 설 연휴 아르바이트 업직종은 '매장관리·판매(65.3%)'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포장·분류(30.4%) ▲백화점·마트(26.1%) ▲유통·생산(13.1%) ▲택배·배달(7.9%) 등이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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