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위에 기록...33연승 신진서, 국내 단일기전 신기록 경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기원은 "신진서 9단이 바둑리그 33연승을 달성하며 국내 단일기전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지난 15일 전했다.
신진서는 직전 열린 3경기에서 문민종 6단에게 12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하루에 2승을 추가했다.
신진서는 앞서 지난 12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바둑리그 난가(爛柯)리그에서 심재익(셀트리온) 6단에게 승리하며 이창호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거뒀던 종합기전 30연승 기록을 18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최대한 많이 이겨보겠다"
한국기원은 "신진서 9단이 바둑리그 33연승을 달성하며 국내 단일기전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지난 15일 전했다.
신진서는 하루 앞선 14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1라운드 5경기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지석 9단을 상대로 16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직전 열린 3경기에서 문민종 6단에게 12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하루에 2승을 추가했다. 직전까지 최고기록은 여자부 최정 9단이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기록한 31연승이다.
앞서 4국에서는 킥스의 김승재 8단과 설현준 8단이 마주앉았다. 대국 후반 김승재 8단의 승세가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분위기가 갑자기 뒤집혔다.
이에 연장승부를 거쳐 마침내 에이스결정전에서 신진서와 문민종이 마주하게 됐다. 신진서를 상대로 좋은 판을 짰던 문민종은 80수가 넘어 돌이 얽히기 시작하자 헤맸다. 이에 신진서가 가운데 백 대마를 포획하며 승리를 손에 쥐었다.
또한 신진서의 맹활약으로 소속팀인 GS칼텍스 킥스(Kixx)도 바둑메카의정부를 3-2로 돌려세웠다. 3년 연속 동일한 멤버로 우승에 도전했던 바둑메카의정부는 첫 승 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세 경기를 치른 킥스는 2승 1패, 두 경기를 치른 바둑메카의정부는 연패를 기록했다.
신진서는 앞서 지난 12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바둑리그 난가(爛柯)리그에서 심재익(셀트리온) 6단에게 승리하며 이창호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거뒀던 종합기전 30연승 기록을 18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이 날 경기 후 신진서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주장들과 대결할 기회가 많기에 바둑리그 연승이 쉽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많이 이겨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한기전까지 영역을 넓히면 최다연승 기록은 현재 중국 여자을조리그에서 최정이 기록하고 있는 39연승이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