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2023년 일류 경제도시 도약 원년 만들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올해 시정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제시하며 2023년을 일류 경제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 시청에서 2023년 첫 기자회견을 갖고 "2023년은 민선 8기 시정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해"라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차곡차곡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를 대전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6개월의 성과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조기 확정 △우주산업클러스터 대전 포함 △국비 4조원 시대 개막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세계태양광 총회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등을 제시했다.
또 2023년은 세계 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심화, 새 정부의 건전재정 정책 기조 등으로 대내외 정책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새해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5대 비전 과제를 밝혔다.
◇신기술 기반의 산업 패러다임 선도
이장우 시장은 "올 해는 대덕특구 조성 50주년, 대전엑스포 개최 30주년이 되는 해로 대덕특구에서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신기술이 지역에 터를 잡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첨단특화산업이 중심이 되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하고 진행중인 안산산단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국방산업을 특화한 미래핵심 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시는 민선 8기 산업단지 1650만 ㎡(500만 평) 조성을 위해 가용 토지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으며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용역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고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1차로 561만 ㎡(170만 평)에 대해 국가산단 지정을 신청했으며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가 마무리돼 2월 중 지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나노반도차 산업 기반 확보를 위해 특화산단 조성과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 종합지원을 위한 우주연구인재개발센터를 설립해 우주항공 산업 기술을 선도할 예정이다.
또 혁신 디지털의과학원과 바이오창업원 구축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인력을 양성과 창업 활성화를 꾀하고 올 해부터 단계적으로 대전으로 이전하는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K방산 전진기지를 조성한다.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도시 조성
대전시는 시립미술관과 대전문학관 추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본격화하고 대전 연고 세계적인 예술인들의 특화 전시관 조성과 시립도서관 추가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신속하게 조성하고 베이스볼드림파크는 올 해 본 공사를 시작해 2025년에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올 해 8월에는 '대전 0시 축제'를 부활시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고 보문산에는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케이블카 등을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단지 개발을 민자유치를 통해 추진한다.
자연휴양림과 수목원도 보문산 권역에 추가로 조성해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올 해 안에 총사업비 조정과 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3.4.5호선 중장기 건설계획을 올 해 수립하고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광역철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택시와 자전거, 개인용 이동장치 등이 연계되는 환승 체계와 통합교통플랫폼(MaaS)도 구축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확대
이장우 시장은 "대한민국이 교육을 통해 경제부흥을 이뤘듯이 대전도 성장을 위해 미래세대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부모 지원을 확대해 실질적인 무상보육과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미래를 안정적으로 꿈꿀 수 있게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청년 주택보급과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올 해 청년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청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청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현재 뿐 아니라 미래 대전에 살게 될 시민들을 위해 명품 정원과 하천 조성도 추진해 노루벌 일원은 중부권 거점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대전천과 유등천 갑천을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골고루 잘 사는 균형발전 도모
이를 위해 대전 미래전략 2040 그랜드플랜을 자치구와 함께 수립해 미래동행을 구체화하고 원도심에는 혁신도시, 대전역세권 개발, 도심융합특구 등을 가시화해 혁신성장의 메카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둔산 신도시 등 오래된 택지지구 재정비안도 조속히 마련해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재탄생시킨다.
균형발전의 중요한 기반시설인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을 위해 제 2외곽순환 및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 민자유치 등도 검토한다.
또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촘촘히 연계하기 위해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과 지하화, 광역도로, 유성복합터미널, 호남선 고속화 등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23년 계묘년에는 대전 시정의 긍정적 변화를 확실히 보여드리겠다"며 "아무리 좋은 결정을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의 정신으로 공직자들과 함께 성과 창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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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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