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 휴일→평일 전환 반대…근로조건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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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마트노동자들이 '의무휴업제도 무력화 시도' 규탄에 나선다.
마트노조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을 시도하는 대구시를 규탄하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동일한 수순을 밟지 않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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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 마트노동자들이 '의무휴업제도 무력화 시도' 규탄에 나선다.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압 광주전라본부 등은 17일 오전 10시30분 광주시청 앞에서 '마트노동자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연다.
마트노조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을 시도하는 대구시를 규탄하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동일한 수순을 밟지 않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현재 광주 5개 지자체와 전남 7개 지자체는 대형마트의 휴무일을 일요일로 두는 의무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노조는 "광주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에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을 명절 당일로 한시 변경하는 사례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것과 같이 고시·공고를 통해 이뤄지는데 의견 수렴, 의견 반영 등에 절차상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시는 2월13일부터 대형마트의 평일 의무휴업이 적용될 것이라 밝혔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 70% 이상의 지역에서 일요일 의무휴업을 시행 중인 상황에서 대구시의 평일변경이 이뤄진다면 다른 지자체에 영향과 파장을 상당히 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의무휴업은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전국 대다수 지자체는 휴일을 지정하는 데 직접 이해당사자인 노동자들의 의견을 제대로 청취하지 않고 있다"며 "전국에서 의무휴업 시행 문제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의무휴업 평일 전환 시도를 규탄하겠다"고 밝혔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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