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당대표 출마 선언 "비례대표·면책특권 폐지…공천권은 국민에게"
"비례대표·불체포특권·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당권 주자들, 공천에 대한 입장 밝혀야"
"당내 갈등 이어지면 총선서 수도권 참패"
5선 중진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잇달아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공천 파동 때문”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들께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3폐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이루어 내겠다"며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정당 국고보조금을 모두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아울러 “부의 대물림을 고착화시키는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부 종합전형 등을 전면 재검토해서 계층 간의 사다리를 복원하겠다”고 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3개월 내 당 지지율을 50% 이상 끌어올려 총선 압승을 이끌겠다”고 호소했습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조 의원은 '친윤·반윤 낙인찍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당내 갈등이 계속 고조되는 이유는 결국 내년 총선 때문"이라며 "다른 당권 주자들이 공천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내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를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자유와 민주 가치를 존중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금 분위기가 이어지면 지난 20·21대 총선에 버금가는 수준의 수도권 참패가 예상된다"며 "수도권에서 절대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국민의힘이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유호정 기자 / uhoj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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