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동물”, “모두를 흥분시켜”…바르사 전설들 ’18세 성골 극찬’

김희준 기자 2023. 1. 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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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성골 유스' 가비에 대한 바르셀로나 전설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 34분 가비의 골로 혈을 뚫은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페드리의 연속골로 카림 벤제마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레알을 꺾고 스페인 슈퍼컵의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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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18세 성골 유스’ 가비에 대한 바르셀로나 전설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아래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좋은 승리였다.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의 템포를 유지하며 레알의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34분 가비의 골로 혈을 뚫은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페드리의 연속골로 카림 벤제마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레알을 꺾고 스페인 슈퍼컵의 주인이 됐다.


특히 가비의 활약이 좋았다. 가비는 이 날 바르셀로나의 3골에 모두 관여(1골 1도움)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전반 34분 적절한 공간 침투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5분 완벽한 쇄도와 정확한 패스로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 24분에는 레알의 수비가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페드리의 쐐기골을 만들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현재이자 미래’다웠다. 가비는 페드리와 함께 10년 이상 바르셀로나를 이끌 중원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탁월한 상황 판단과 뛰어난 전진성으로 상대 수비의 균열을 낼 수 있고, 현지에서는 ‘바르셀로나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살아있는 전설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선수로서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고 감독으로서 팀의 부활을 노리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경기 후 “가비는 모든 사람을 흥분시키는 아이다. 그의 심장, 영혼, 성격은 팀의 나머지 사람들에게 전염된다. 가비는 타고난 지도자이기도 하며, 여러 번 그를 칭찬해도 싫증나지 않는다”며 입이 마르도록 극찬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 날 가비와 함께 미드필더진을 꾸려 팀의 우승을 함께했다. 부스케츠는 “가비는 경쟁력 있는 동물이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수준, 골, 어시스트, 빛나는 미래를 가지고 있다. 가비는 바르셀로나의 한 시대를 알리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가비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만족감을 표출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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