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1년 만 하락 전환…0.05%p↓

이주혜 기자 2023. 1. 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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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지표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약 1년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1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해 12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29%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기준 신규 코픽스 이후 11개월 만에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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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12월 기준 신규 코픽스 4.29%
지난해 1월 이후 11개월 만에 내려
잔액 기준 3.52%…신잔액 기준 2.92%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지표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약 1년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예금금리 내림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해 12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29%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기준 신규 코픽스 이후 11개월 만에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신규 코픽스는 4.34%로 2010년 공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은행연은 "코픽스는 지난달 중 취급된 예금금리 등을 집계해 다음달 15일에 발표하는 만큼 예금금리의 하락이 은행 대출 기준금리에 즉각 반영되는 데 시차가 발생한다"며 "지난해 12월 초 이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예금금리 하락분은 이달 중순께 발표될 예정인 코픽스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11일 설명한 바 있다.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올랐다. 같은 시기 잔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전월 대비 0.33%포인트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92%로 전월보다 0.27%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3.96~4.17%로 나타났다.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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