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단기 수익성 악화하겠지만 성장성 이상無

유재희 2023. 1. 16.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DAL)에 대해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겠지만 견조한 여객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유진투자증권의 양승윤 에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델타항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2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 1분기 수익성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학개미 리포트]유진證 “올해 여객 수요 견조”
임금상승·네트워크 재구축 등으로 1Q 수익성 약화 불가피
비용 안정화·국제선 정상화...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DAL)에 대해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겠지만 견조한 여객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유진투자증권의 양승윤 에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델타항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2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 1분기 수익성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지난 13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134억달러, 영업이익은 459% 급증한 1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높은 운임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고운임에도 안정적인 여객 탑승률(85%)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은 이어 지난해 12월에 제시한 2023년 연간 매출액 성장률 목표치 15~20%, 영업이익률 10~12%, 주당순이익(EPS) 5~6달러를 유지하며 올 한해도 긍정적인 여객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1분기 실적 목표치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양승윤 애널리스트는 “파일럿 임금 상승과 채용인력 교육, 네트워크 재구축 등의 비용 부담 확대로 1분기 영업이익률은 4~6%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침체에 따라 국내선을 중심으로 한 수요 둔화 우려도 있지만 국제선 수요 회복 및 프리미엄 클래스 판매 호조 지속, 항공 네트워크 재구축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단위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여름 이후 비용 안정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노선 회복 등 국제선 정상화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