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영입 보고서에 네덜란드 선수만 12명 이상…"텐 하흐가 직접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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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하고 싶은 선수들 출신 국가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구단 스카우트들에게 지켜봐야 할 선수 명단을 건네줬다. 여기에 네덜란드 선수들만 12명 이상이 적힌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향후 18개월 동안 맨유 선수단을 더 젊게 만들려고 한다.
텐 하흐 감독 자체가 네덜란드 출신인데다가 선수, 지도자 생활의 대부분을 네덜란드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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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영입하고 싶은 선수들 출신 국가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구단 스카우트들에게 지켜봐야 할 선수 명단을 건네줬다. 여기에 네덜란드 선수들만 12명 이상이 적힌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향후 18개월 동안 맨유 선수단을 더 젊게 만들려고 한다. 현재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너무 높아 자신이 추구하는 많은 활동량의 축구를 구현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영입 리스트 상위권에 올라 있는 선수 대부분이 네덜란드 출신이거나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고 있다. 센터백 수비수 율리엔 팀버, 풀백 데빈 렌스, 미드필더 케네스 테일러는 모두 아약스 소속이다.
PSV 에인트호벤 미드필더 조이 비어만 역시 네덜란드 태생이다. 스웨덴 출신이지만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 윙어로 활약 중인 제스퍼 칼손도 있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이 자라온 배경과 관련 있다. 텐 하흐 감독 자체가 네덜란드 출신인데다가 선수, 지도자 생활의 대부분을 네덜란드에서 보냈다. 좋게 말하면 누구보다 네덜란드 축구에 일가견이 있고, 나쁘게 보면 시야가 넓지 못하다.
맨유 감독 부임 후에도 네덜란드와 연관 있는 선수 3명을 영입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네덜란드 출신의 티렐 말라시아, 바웃 베호르스트를 데려왔다. 또 브라질 선수지만 아약스에서 자신의 애제자로 컸던 안토니도 거액을 주고 계약했다.
당분간 텐 하흐 감독의 이런 기조는 계속된다. 맨유 관계자는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에 보석이 있다고 주장한다. 앞으로 맨유 스카우터들에게 네덜란드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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