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의 한 대형마트서 대낮 흉기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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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대형마트에서 대낮에 흉기(칼)를 휘두르며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토요일) 주말 오후 2시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대형마트 3층 옥상 주차장 사무실(카트 보관소) 앞에서 손님들 간의 차량 주차 문제로 다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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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구의 한 대형마트서 대낮 흉기 난동
차량 주차 문제로 윗옷 벗어 던지고 문신 보이며, ‘회칼’까지 휘둘러
경북 포항의 한 대형마트에서 대낮에 흉기(칼)를 휘두르며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토요일) 주말 오후 2시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대형마트 3층 옥상 주차장 사무실(카트 보관소) 앞에서 손님들 간의 차량 주차 문제로 다툼이 벌어졌다.
이 상황에서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옷을 벗고 몸에 문신을 보이며, 다투던 중 이 남성이 갑자기 자신의 차량에서 15~20cm 정도의 ‘회칼’(사시미)을 들고 와 마트를 찾은 고객들과 싸움을 말리던 직원에게 위협을 가하다 자신의 차량으로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대형마트 안전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해당 대형마트에는 시민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보안요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안전보다 영업이익에만 눈이 먼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프레시안이 제보를 받고 취재가 시작된 16일 오전까지 해당 마트는 사고가 발생한 것조차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칼을 들고 윗옷을 벗어 문신까지 보이는 급박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 A씨(여)는 “당시 갑자기 한 남성이 옷을 벗고 칼을 들고 오는 것을 보고 너무 놀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부모와 마트에 온 어린아이들도 있는데 마트 측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현장을 본 이후 집에 돌아와서도 그 순간이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트 측은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경찰에 고발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마트 관계자는 “저의 ㅇ마트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당시 점포에서 조치를 취하기 전에 끝난 사항이라며, 앞으로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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