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19만원대 ‘국산가방’ 뭐길래…“주문 폭주로 품절”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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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등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6박 8일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김 여사가 손에 든 가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여사가 외교 무대에 설 때 종종 든 이 가방은 국내 친환경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의 ‘비니 미니 토트백’으로 알려졌다.

일반 가죽 대신 커피 자루와 한지 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며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순방길 사진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가방은 빠른 속도로 팔리기 시작했다. 김 여사가 든 블랙 컬러는 이미 품절이다.

이날 브랜드 홈페이지에는 “현재 주문 폭주로 인해 비니 미니 토트백 블랙 컬러는 품절이며 다른 컬러 또한 품절 임박인 점을 안내드린다”라는 공지글이 게재됐다.

[사진 출처 = 할리케이 홈페이지]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발리 유스토피아에서 청년 환경운동가 위즌 자매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가방을 들었다.

위즌 자매의 언니 멜라티와 동생 이사벨은 청소년 시절 치열한 단식투쟁을 벌인 끝에 발리에서 비닐봉지 사용금지 법안을 통과시켜 전 세계 환경운동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찾았을 때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한 업사이클 의류 업체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친환경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직원에게 “저 역시 되도록 친환경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려고 한다. 기후 위기가 코앞에 다가온 만큼 친환경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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