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집값, 2003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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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주택 가격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 월간으로도 전달보다 1.98% 내려, 2003년 12월 부동산원의 통계 작성 시작 이래 월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주택 전세가격은 18년 만에 가장 크게 내렸다.
아파트만 따지면 지난해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8.69%, 서울에선 10.11%나 내려 2003년 통계 산출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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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 하락”
지난해 전국 주택 가격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집값은 전년보다 4.68%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하락이다.
또 지난해 서울 집값은 2021년보다 4.75% 하락했다. 서울은 2012년(4.75% 하락) 이후 10년 만에 최대 낙폭이었다.
지난해 1년간 아파트값은 전국적으로 7.56%, 수도권에서 9.68%, 서울에선 7.70% 각각 떨어졌다. 모두 2003년 부동산원의 통계 산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 하락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세종으로, 1년 간 17.12%나 빠졌다. 대구가 12.38% 하락으로 뒤를 이었다. 2021년 아파트값이 각각 24.51%와 22.54% 뛰어 상승률 1, 2위를 차지했던 인천(12.52% 하락)과 경기(10.13% 하락)도 지난해엔 10%이상 가격이 추락했다.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 월간으로도 전달보다 1.98% 내려, 2003년 12월 부동산원의 통계 작성 시작 이래 월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도 12월 집값이 각각 전달보다 1.96%, 2.60% 하락해 역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에 2.96% 빠져, 서울 주택 전체 평균보다도 낙폭이 1%포인트 더 컸다.
한편 지난해 주택 전세가격은 18년 만에 가장 크게 내렸다. 지난해 전체 주택 전셋값은 전국이 5.56%, 서울은 6.55% 떨어졌다. 2004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아파트만 따지면 지난해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8.69%, 서울에선 10.11%나 내려 2003년 통계 산출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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