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 거절한 1타강사, 정경호가 남주라니 해줘"…현우진 "헛소문 쓰레기들"

김송이 기자 2023. 1. 16.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능 수학 영역 일타강사로 유명한 메가스터디의 현우진씨가 한 누리꾼의 헛소문 유포에 강경 대응하고 나섰다.

다만 누리꾼들은 '일타스캔들'이 '1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가진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로맨스를 그리는 내용인 만큼 우리나라 최고의 수학 스타강사인 현우진씨의 자문을 구하지 않았을까 추정했다.

이에 현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무료로 드라마 자문을 해준 것이 맞다고 밝히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트위터 이용자 터마터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능 수학 영역 일타강사 현우진이 정경호 주연의 tvN 새 드라마 '일타스캔들'을 홍보하자, 한 트위터 이용자가 "현우진이 자문 거절했다가 정경호가 한다니 해줬다"는 소문을 유포했다.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수능 수학 영역 일타강사로 유명한 메가스터디의 현우진씨가 한 누리꾼의 헛소문 유포에 강경 대응하고 나섰다.

14일 현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첫 방영된 tvN의 새 드라마 '일타스캔들'을 홍보하고 나섰다. 현씨는 "많이 시청해 주세요"라고만 말했을 뿐 드라마와 자신의 연관성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누리꾼들은 '일타스캔들'이 '1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가진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로맨스를 그리는 내용인 만큼 우리나라 최고의 수학 스타강사인 현우진씨의 자문을 구하지 않았을까 추정했다.

그런데 다음 날인 15일 '터마터'라는 닉네임을 쓰는 트위터 이용자가 일타스캔들에 현우진씨가 자문해 준 것이 맞다며 관련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터마터는 "근데 웃긴 게 제작진이 처음에 자문 부탁했을 땐 (현씨가) 안 한다고 했다가 정경호가 주인공 맡았다니까 하겠다고 했다더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 글은 순식간에 8000회에 가까운 리트윗을 기록, 32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크게 화제가 됐다.

이 소식은 곧 현씨의 귀에도 들어갔다. 이에 현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무료로 드라마 자문을 해준 것이 맞다고 밝히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트위터 이용자 터마터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현씨는 "트위터 역시 사이언스. 현생이 없어서 일기장처럼 소설 쓰는 듯"이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어 "일단 허위사실이라 고소 진행해 보고 터마터님의 의견 및 진술을 경청해 보겠다"고 했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는 수업과 관련 없는 방식으로의 자문·문의·경험 공유 등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좋은 마음으로 진행한 자문이었는데 결국엔 인터넷 쓰레기들이 의지를 꺾어버렸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현씨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출처를 꼭 찾아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작가, 제작사 등 관계자 모두에게 본격 이의 제기 및 정황에 대한 서면을 받겠다. 역시 경험은 돈 주고 사는 게 맞는데 무료여서 이런 일이 발생한듯하다"며 후회를 드러냈다.

현씨는 트위터 이용자 터마터에게 "메일로 본인 연락처와 사건 경위를 자필로 써서 보내라"고 경고한 후 메일을 기다리고 있다. 터마터는 일이 커지자 계정을 삭제하고 자취를 감췄지만 현씨는 단호했다. 그는 "계정 삭제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트위터 흔적 전체를 채증했다"며 용서해 줄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한편 현우진은 인터넷 강의 브랜드를 통틀어 수학 과목에서는 압도적인 수강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2014년 메가스터디에 합류, 메가스터디를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씨의 연봉은 200억원 이상이며 그가 직접 제작한 교재만 매년 100만권 이상 팔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우진씨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트위터 이용자에게 자필 사과문을 요구했다. (인스타그램)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