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떠난 적 없는 ‘정통보수’”…나경원, 이승만·박정희 묘 방문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대통령들의 묘역을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이승만 전 대통령님과 박정희 전 대통령님,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뵈었다. 그리고 독립유공자묘역과 무명용사묘역도 둘러보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보수의 뿌리이자 기둥이신 지도자들의 곁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위로의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도 되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악의적인 역사 왜곡에 가려진 그 위대한 업적을 제대로 기억하고 감사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도 되새겼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 보수의 자랑스러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지금껏 흔들림 없이 정치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그간의 당내 정치 활동들을 나열하며 당 대표 출마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당 원내대표로서 공수처, 독재선거법 막기 위해 우리 당을 이끌고 온몸을 내던져 저항하고 투쟁했다”며 “문재인 정권이 억지로 강행하려던 종전선언을 막기 위해 미국 정치권을 설득하다 매국노 소리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뜨거운 여름날의 광화문광장이 떠오릅니다. 조국 사태에 분노한 우리 당원과 함께 절규하듯 ‘조국 사퇴’를 외쳤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민의 열망과 부름에 ‘법치의 결단’으로 답했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이야말로 ‘정통 보수'라며 타 당권 주자들과의 차별화를 두기도 했다.
그는 “좌파가 가장 집요하게 공격하고 물어뜯는 정치인이 바로 저다. 오히려 제게는 영광스러운 상처”라며 “저는 말 그대로 정통 보수이기 때문이다. 한 번도 당을 떠나본 적 없는 보수의 원류라고 자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 세 분의 전직 대통령님 앞에서 그 약속을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또 “우리는 오늘만 살 수도 없고 내일만 기다릴 수도 없다”며 “영원히 사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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