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안철수 선대위원장 김영우"더 이상 철수는 없다! 안철수가 달라졌어요"

박준범 2023. 1. 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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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 대담 : 김영우 '안철수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안철수 선대위원장 김영우"더 이상 철수는 없다! 안철수가 달라졌어요"

-김기현 및 나경원 당선 시 친윤, 반윤 프레임 못 벗어나…민주당이 가장 좋아하는 형태

-안철수 후보는 스타성과 더불어 설명이 필요 없는 후보…총선 지휘에 가장 적합

-과거 공천 파동으로 총선 실패…능력 위주의 공천 실시하는 것이 안철수의 철학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 이제 1년을 향해 점점 가고 있는데요. 여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와 힘을 합쳐서 과연 여러 가지 개혁이라든지 정책을 실현해낼까요? 여당의 당 대표를 뽑기 위한 당권 경쟁 치열합니다. 안철수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으신 김영우 전 의원, 김영우 위원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영우 '안철수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이하 김영우)>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안철수 의원, 안철수 당대표 후보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경선 선대위원장을 맡으셨어요. 어떤 의미로 맡으셨나요?

◆ 김영우> 윤석열 정부가 사실 성공하려면 내년에 총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결국 내년에 총선에 승리한다는 의미는 수도권에서 저희가 1등을 해야 돼요.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지는 바람에 지금 여소야대가 된 거란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그러면 내년 수도권 선거에서 수도권 민심을 잘 알고, 또 중도층, 2030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선거를 총지휘할 사람이 누구냐. 안철수밖에 없다. 이런 확신이 들었고요 그리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요즘 전당대회 분위기를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마는 너무 살벌하잖아요. 그래서 정진석 위원장께서도 비대위원장이 친윤, 반윤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얘기했는데, 맞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볼 때 말이죠. 지금 김기현 후보가 당선되거나 나경원 후보가 당선된다면, 나경원 후보는 아직 출마 선언 안 했습니다만 친윤, 반윤 이런 프레임에서 우리가 국민의힘이 벗어날 수가 없을 거예요. 내년 총선까지 말이죠. 지금 민주당이 가장 좋아하는 형태로 가고 있다. 그래서 여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결국은 안 대표 후보다. 제가 어제 저녁에 수도권 당협위원장들 몇 명에게 전화를 쭉 돌려봤는데 지금 이런 상태로 가다가 당이 두 쪽 나게 생겼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론이 굉장히 급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심정적으로 안철수다. 그런데 솔직히 조금 눈치가 보여서 아직 대놓고는 못 도와드린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김우성> 친윤 의원이나 대통령실의 눈치를 조금 본다. 이런 의미일까요?

◆ 김영우> 눈치를 보는 거죠. 왜냐하면 김장연대라고 하는 것이 실체가 있는 건 아닙니다만, 김기현 후보께서 김장연대 잘 들고 나오신 것 같아요. 그 재미를 보시는 것 같아요.

◇ 김우성> 지지율 오르고 있다. 이렇게 많이들 어필하시더라고요.

◆ 김영우> 그렇죠. 현실적으로 왜냐하면 장제원 의원이 아무래도 대통령과 가깝다라는 이미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장연대가 말이 안 되는 게 연대라고 하는 것은 후보 간의 연대면 또 모르고 지역 간의 연대나 정책 연대면 모르겠는데, 장제원 의원은 후보도 아니고 그냥 한 사람의 개인 국회의원인데 김장연대라는 것까지 들고 나오면 그건 김기현 후보가 그 정도로 초기에 자신이 없었다. 이런 얘기죠.

◇ 김우성> 일종의 '윤심팔이'다. 이런 말들 많이 나오는데, 그런 차원이다.

◆ 김영우> 그렇죠. 윤심팔이죠. 다들 걱정하지 않습니까? 물론 김기현 의원은 굉장히 능력이 있는 분이에요. 저도 알고, 장제원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력이 있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 되면 실질적인 당 운영이나 공천은 장제원 의원이 하는 게 아니야? 이런 우려감의 정서가 많이 깔려 있어요. 그런 것은 우리 당내에 앞으로의 화합에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하죠.

◇ 김우성> 앞서 수도권에서 여러 가지 승패를 잡아야 된다는 얘기, 의원 본인도 많이 하셨습니다. "170석 가능하다." 이렇게 어제 양천구 행사에서 말씀하신 걸 저희가 들려드렸는데, 수도권과 젊은층에서 이길 수 있다. 안철수 후보님이 말로만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실제로 증명해 보실 수 있는 부분도 있어야 될 것 같아요.

◆ 김영우> 그렇죠. 그겁니다. 안철수 후보는 사실 지난 여러 차례 선거에서 본인 스스로 그걸 증명해 왔어요. 아주 작은 정당, 제3당, 제4당의 당 대표였습니다만 본인 스스로 서울의 노원 지역구에서 상대 후보보다 40%를 앞서서 당선된 적도 있고요, 또 지난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성남 분당에서, 과거에 김은혜 의원이 0.7%인가 민주당 의원을 겨우 이겼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안철수 후보는 26% 차이가 났어요. 그걸 보면 안철수 후보는 중도층이나 젊은층 한 20% 정도 고정표가 있어요. 그래서 수도권에서도 정치를 오래 했고, 그래서 결국 내년 수도권에서는 수도권 민심의 정서를 아는 그런 분이 당 대표가 돼서 여러 총선 현장을 누비는 게 좋고요.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는 누가 뭐래도 스타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도 현장에 가면 시민분들이 같이 사진 찍고 싶어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정치 오래 했습니다마는 김기현 후보는 조금 설명이 필요하잖아요. 안철수 후보는 2030, 수도권에서 설명이 필요 없는 누가 뭐래도 스타다. 그래서 총선을 지휘하기에는 적합하다. 저도 당 생활을 20년 했습니다마는 정책 정당으로서의 면모가 너무 약해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은 노동 개혁이다 뭐다 이런 개혁 아젠다를 제시하시는데, 이것을 당이 전혀 뒷받침을 못해주고 있습니다. 또 과학기술 강국, 과학기술 입국. 이런 국정 목표가 있는데도 그거를 우리 당에서 정책적으로 뒷받침하지 못해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누가 뭐래도 과학기술인 출신이고, 또 정치를 10년 했고, 그래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하고는 당 대표로서는 가장 좋은 조합이고 민주당이 아마 도저히 흉내내지 못할 당 대표가 될 겁니다.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 사법 리스크 늪에 빠졌잖아요. 도덕적인 면이나 정책적인 면이나 안철수 후보가 압도하죠. 민주당이 가장 싫어하는 후보가 안철수 후보가 되겠죠. 가장 좋아하는 후보는 나경원 후보나 김기현 후보가 되겠죠.

◇ 김우성> 나경원, 김기현 후보는 민주당에서 좋아할 후보다

◆ 김영우> 그럼요. 왜냐하면 내년 총선까지 여러 가지 이슈 제기하면서 비판하기 좋지 않습니까? 한 사람은 윤핵관이 미는 후보다. 이런 식으로 비판할 거고, 또 나경원 후보는 오래됐잖아요. 민주당이 나경원 후보 비판하는 내용은요. 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친윤, 또 비윤 이런 프레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말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셨듯이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합니다. 당 대표가 바뀌어야 해요. 그건 결국은 안철수다.

◇ 김우성> 설명을 하고 지금 말씀을 하신 거를 청취자분들께서 특히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청취자분들이 들으시면 끄덕끄덕 하실 수도 있겠지만, 여론조사에는 지금 1등이 안 나옵니다. 아직까지는 3등으로 나와요.

◆ 김영우> 솔직히 말씀드리면 윤심팔이라든지 이런 게 잠깐은 어필이 됐어요. 그리고 또 나경원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굉장히 나경원 후보가 상당히 무리를 하고 잘못한 점이 있지만 밀어내는 과정에 있어서는 상당히 정무적, 정치적으로는 무리수가 따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 나경원도 좀 불안하고 김기현도 불안하다. 이렇게 되면 전대를 앞두고 당이 두 쪽 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당의 화합이나 이런 걸 위해서는 안철수 후보가 나은 거 아니야?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저변에서는 당협 차원에서, 당심은 안철수 후보로 급부상입니다. 실질적으로 내년 수도권에서 총선에서 선수로 뛸 분들이 저한테 하는 얘기예요. 제 얘기가 아니라요. 그래서 그것이 수도권 민심이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그래서 아마 당장은 아니지만 한 2주, 3주 지나면 상당히 여론조사에도 반응이 되지 않겠나. 결국 당이 지금 두 쪽 나게 생겼는데, 이렇게 가다가는 당이 2016년도에 새누리당 때 폭망했듯이 지금 이렇게 가면 전대라는 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저력을 한 데 끌어 모아서 나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의 승리가 돼야 되는데. 지금 이렇게 패륜이다. 또 반윤 우두머리다. 또 제2의 진박 감별사다. 이런 얘기가 오고 가는 이 공방, 이렇게 되면 국민들, 당원들이 우리 당에 등 돌리지 않겠습니까? 저는 너무나 걱정스러워요.

◇ 김우성> 김영우 의원께서도 3선 의원이시고요. 또 경기 포천 수도권에서 계속 활약을 하셨는데, 보니까 '바른언어상', '아름다운말상' 이런 걸 많이 받으셨더라고요. 그런데 요새 안철수 후보를 보면 스피치가 좋아졌다. 이런 얘기를 언론에서도 그렇고 정치권에서도 많이 합니다. 스피치 교사가 있고 연습을 많이 하셨나, 이런 생각들도 있고 궁금합니다.

◆ 김영우> 저희가 거의 매일 토론을 하고요. 모든 사안에 대해서 얘기 하는데 안철수 후보님 자체가 정치적으로 10년 동안 작은 정당에서 시련을 겪었잖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철학도 그렇고, 메시지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단단해졌어요. 단련이 되셨고요. 그래서 오히려 10년 전 안철수보다 지금의 안철수가 이제는 정말 큰 정치, 큰 정당에서 정치를 할 때가 됐다. 오히려 10년 전에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 했더라면 제가 볼 때는 오히려 위험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많은 정치적인 풍파를 겪고 난 다음에 역시 조용한 물결은 유능한 뱃사공을 만들지 못한다. 그러니까 오랜 풍파를 격랑을 겪고 보니까, 이제 유능한 뱃사공이 되신 것 같아요. 여러 당협 사무실 신년인사회에 가서 인사말 하시는데 좌중을 압도하시더라고요. 아재 개그 이런 것도 잘하시고, 여유로워졌습니다.

◇ 김우성> 굉장히 여유로워진 스피치의 비결, 풍파를 많이 겪고 고통을 이겨내면서 쌓인 내공이다. 이렇게 설명을 해 주셨고요.

◆ 김영우> 정치는 축적의 기술이잖아요. 하루아침에 안 되거든요.

◇ 김우성> 그런데 사실은 지난 대선도 그렇고요. 과거의 대선, 거슬러 올라가면 서울시장 선거까지 안철수 후보가 양보하는 대인배적 모양새도 있었지만 좀 끝까지 완주하지 않는, 안철수 대표의 성함을 빗대어서 사람들이 부르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이러다가 슬쩍 물러나시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까 봐. 이 부분도 한 말씀 답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영우> 이번에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태까지는 작은 정당에서 후보도 되셨고, 당 대표도 하시고 이러면서 결국 양당제라고 하는 기본적인 우리 정치 제도 틀 안에서 그래도 어떤 결과가 가장 바람직한가. 이걸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재작년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도 그렇고 대선에서도 단일화라고 하는 사실 어려운 길을 택한 거죠. 그런데 지금은 우리 국민의힘에 들어오셨고, 지금은 단일화나 그런 것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작은 정당의 후보도 아니고요. 그리고 전당대회는 결선투표제거든요. 1등을 목표로 열심히 해야 되는 거예요. 그 투표 전에 단일화한다든지, 연대한다는 게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국익에 도움도 안 되고요. 명분도 약하고요. 그래서 지금 제가 볼 때는 상당히 안철수 대안론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급부상할 좋은 계기를 맞이했어요. 사실 우리 당으로 봐서는 좋은 건 아니죠. 나경원 후보 쪽하고 김기현 후보 쪽, 장제원 의원 이런 분들 간에 지금 엄청난 설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거의 무협지에서나 나올 법한 활극 아닙니까? 그런데 이렇게 가다가는 국민의힘은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을 정책적으로 뒷받침 못한다. 이런 위기의식, 공멸의식 이런 게 급속도로 퍼져나가면 결국 어느 계파에 속하지도 않는 인수위원장을 했고, 정책적으로 준비가 돼 있는 안철수 후보가 당을 이끄는 게 좋겠다 라는 심리가 저는 작동하리라고 봐요. 확신합니다.

◇ 김우성> 지금 윤심과 김기현 후보 얘기도 했었지만,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은 지금 "출마하시라. 기대하고 있다. 선의의 경쟁하자." 이런 멘트를 얼마 전에 하셨거든요. 만약에 나경원 전 의원 측하고 단일화를 하거나 캠프를 함께 구성하거나 이럴 가능성도 있습니까? 왜냐하면 어쨌든 윤심을 내세우고 있는 김기현 의원 측하고 견제 관계가 있을 것 같아서요.

◆ 김영우> 그럴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당대표 뽑는 것이기 때문에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1차 선거에서 1등 하는 게 목표지 그전에 단일화한다는 게 명분도 없고요. 그렇다고 우리가 친윤, 반윤, 비윤 이런 범주에서 연대를 할 수도 없고요. 오히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당을 어떻게 이끌겠다. 정책 정당으로 어떻게 만들겠다. 이런 것 가지고 우리는 끝까지 완주 해야하고요. 제가 또 그저께 나경원 의원하고 통화도 했죠. 그분도 아직까지는 많이 고민이 있는데, 그분이 출마하기 전이기도 하고요. 단일화라든지 이런 것은 전혀 얘기할 수가 없는 거죠.

◇ 김우성> 사실은 윤 대통령이 당무에 너무 많이 개입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도 종종 많이 들려왔는데요. 일단 윤심, 혹은 윤 대통령과 안철수 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관저에도 사실은 초대받으신 것으로 알고는 있는데. 어떻습니까?

◆ 김영우> 이렇게 메시지나 연락을 하시면 바로 콜백이 오고요. 그다음에 관저 초청도 직접 대통령께서, 또 김건희 여사가 직접 초청을 했고요. 날짜는 해외 순방이나 이런 것 때문에 아직 조율이 끝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인수위원장을 한 분이고, 또 지난번에 대통령께서 당선인 시절에 인수위원장을 맡겼고, 그 전에도 공동정부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신뢰 관계가 있죠.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여러 가지 분야의 전문가시고, 선을 넘을 분은 전혀 아니죠. 대통령께 도움이 되고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는 정당, 어떻게 하면 정책 정당을 만드느냐. 물론 어떤 분들은 대통령 치르는 게 총선 아니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는 게 모든 선거는 대통령 지지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총선의 경우에는 그 정당이 얼마큼 개혁을 이뤄냈느냐, 그거 가지고 싸우는 거예요. 또 얼마큼 공천 파동을 겪지 않고 좋은 공천을 했느냐, 그게 절대적입니다. 그래서 당 대표의 역할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거죠.

◇ 김우성>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 얼굴로 치러질 선거" 이런 표현을 씁니다마는, 안철수 의원의 당 대표로 선거를 치를 때 가장 관심 있는 건 사실 공천이지 않습니까? 앞서 수도권, MZ 세대, 공천의 불편 부당성. 이런 얘기가 과거에 대통령실에서 흘러나온 적도 있는데, 공천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세요?

◆ 김영우> 우리 과거에 실패한 총선은 다 공천 파동입니다. 그것도 측근이나 당 지도부나 대통령하고 가까운 사람들을 특히 영남 지역에 막 꽂는 거죠. 그냥 꽂아도 당선이 되니까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하면 총선에서 이길 것 같지만 그런 공천 파동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들의 시선은 아주 안 좋았죠. 그게 수도권 총선에서 드러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능력 있는 분들이 제대로 공천받을 수 있도록,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영남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제되거나 이런 일이 없도록 능력 위주의 공천을 하시겠다고 했고요. 그게 안철수 후보의 기본 철학이에요. 그래서 그거는 염려 안 해도 된다. 누가 보더라도 정말 괜찮은 공천을 할 자신이 있다.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 김우성> 이제 후보 등록이 2월 초입니다. 3월 8일날 전당대회이고, 2월 초 후보 등록 때부터 달라지는 지지율이 보일 것이다. 지금 김영우 선대위원장께서 얘기하셨는데요. 그때 저희랑 다시 또 얘기를 나눠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김영우>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안철수 경선 캠프' 김영우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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