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설 맞아 1.4억 상당 5900포 쌀 기부

박선희 기자 2023. 1. 16.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93·사진)이 1999년부터 25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명절마다 이어온 백미(白米) 기부를 올해도 실천했다.

16일 에이스경암에 따르면 안 이사장은 설을 앞두고 올해 백미(10kg) 5900포를 성남시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1999년부터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이웃을 위한 백미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안 이사장은 백미 기부 외에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93·사진)이 1999년부터 25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명절마다 이어온 백미(白米) 기부를 올해도 실천했다.

16일 에이스경암에 따르면 안 이사장은 설을 앞두고 올해 백미(10kg) 5900포를 성남시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약 1억4000만 원 상당으로 이는 성남시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622세대와 소년·소녀 가장 278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 이사장은 1999년부터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이웃을 위한 백미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25년 간 지역 사회에 기부한 백미(10kg) 양은 13만6560포(1356t)로 금액 환산하면 32억 원에 이른다.

안 이사장의 기부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 철학에서 비롯됐다. 어려운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일시적 지원이 아닌 지속적 기부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경기침체, 금리 인상 등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 있다”며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은 민족의 온정을 나누는 설 명절에도 힘든 시기를 보내며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이웃들이 백미로 지은 든든한 쌀밥과 함께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행복하게 설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이사장은 백미 기부 외에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해 5차례에 걸쳐 15억 원을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강원도 고성지역과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6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지만 1994년부터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경로회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