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도청 내 ‘직원간 폭행’ 논란에 “송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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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최근 논란이 된 '인사 담당 직원 폭행 사건'과 관련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대낮 폭행을 당한 것은 처음이다.
당시 A씨는 "인사발령 낸 것을 취소하라"며 주먹으로 인사 부서 직원 B씨의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도청 내부 게시판에는 '팀장급(5급) 이하 승진심의' 인사위원회 결정에 대한 비판의 글과 댓글이 100여개 넘게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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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16일 강원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원들 간 불미스러운 문제로 ”(도민들께)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며 ”공직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인사 방향 등에 대해서는 ‘성과 중심의 인사’를 강조했다. 그는 ”인사는 성과 위주로 합리적으로 진행하겠다“며 ”합리적 절차의 (인사)문제 제기는 받아들여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원칙대로 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도 공무원 A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40분쯤 도청 오후 2시40분쯤 도청 행정국 사무실에서 동료 직원을 폭행했다.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대낮 폭행을 당한 것은 처음이다. 당시 A씨는 “인사발령 낸 것을 취소하라”며 주먹으로 인사 부서 직원 B씨의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도 사업소로 인사발령이 나자, 이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도청 내부 게시판에는 ‘팀장급(5급) 이하 승진심의’ 인사위원회 결정에 대한 비판의 글과 댓글이 100여개 넘게 게시됐다. 일부 직원들은 특정부서를 지칭하며 원색적인 비판의 글도 쏟아내기도 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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